전/해/투

휴	(2003-07-01 01:59:23, Hit : 842, Vote :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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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울산-5공장 투쟁 도중 관리자에게 맞아 부상 - 비정규직의 독자노조와 전국적 연대로!

현자울산-5공장 투쟁 도중 관리자에게 맞아 부상

버스 2대로 동원된 관리자들이 갑자기 몰려나와 우리 동지들을 무참히 짓밟았다. 사진은 부상당한 동지가 늑골과 목 통증을 호소하다 실신한 모습.

어째서 발로 짓밟았느냐!
차라리 칼로 심장을 찌르지 않고...

어째서 손으로 목을 비틀었느냐!
차라리 도끼로 내려치지 않고서...

이땅 서러운 비정규직 하청의 생활은,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겐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세상일 뿐이다.
목숨을 내걸고 싸우는 동지에게 어째서 고통을 연장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느냐!
아예 너희들 속맘대로 자근자근 밟다가 심장에 비수를 꽂지 않고서!

그래, 밟아라! 마음대로 밟아라! 힘있는 너희들이니 양껏 밟아라!
하지만 명심해라!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도록 밟아야 한다! 완전히 재기불능상태로 밟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끝끝내 다시 일어서 이번엔 우리가 너희의 심장에 비수를 꼽을테니 말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여, 일어서라!
이제 활활 불타오르는 투쟁이 시작되었다.
그 얼마나 오랜 세월을 기다려 왔던가!
그 얼마나 긴긴 나날을 침묵으로 버텨왔던가!

이제는 참지 말자! 이제는 물러서지 말자!
지금 당장 5공장으로 달려가 동지들과 어깨동무하고,
굳게 잡은 두 손 다시는 놓지 말고 원없이 한판 싸움을 벌여보자!

이제는 단결이다! 이제는 해방이다!
우리 노동자는 돈을 양껏 벌때가 해방이 아니라,
동지들과 함께 억눌린 현실을 부수고 투쟁할 때가 해방이라!
영화도 보고 볼링도 즐기는 시간이 해방이 아니라,
머리띠 둘러매고 두려움없이 싸울 때가 바로 해방이라!

해방을 한번도 누려보지 못한 이들, 모조리 5공장으로 모여들라!

△ 화요일에..

▽ 괜찮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