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투 홈페이지가 이전되었습니다. 여기를 눌러 새 홈페이지로 이동해주세요!
 

::::::전해투::::::

 

 

 

    홈으로     I     약사-규약     I     공지사항     I     투쟁속보     I    자유게시판    I     자료실     I    추천싸이트    I    전해투일정  

■ 자유게시판 ■
상업적 목적의 글을 금하며, 이를 어기고 게재했을시 가차없이 삭제하고, 아이피 추적시 고발조치 하겠음 (운영자)

[기아현장의힘] 현장권력이 사측으로 넘어가고 있다.(퍼옴) 퍼옴 맨 2001-07-14 13:00:42
 
제목 : [기아현장의힘] 현장권력이 사측으로 넘어가고 있다.
기아 광주공장에 배포한 홍보물


현장권력이 사측으로 넘어가고 있다....보고만 있을 것인가?
총회를 빌미 관리감독자 노무 일반직 현장으로 파고들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01 임투가 진행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사그라들고 있던 임투의 불꽃을 조합원의 힘으로 되살렸다고 할 수 있다. 사측 제시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 결과는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원인은 화성공장 동지들의 유류티켓을 복원하기 위한 투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솔직히 광주공장 조합원들도 유류티켓에 대한 복원은 어느 누구보다 간절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유류티켓을 이번 임투의 쟁점으로 끌어내지 못한 것이며, 여기에 조합원동지들은 자포자기했던 것이지 결코 복원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는 않았던 것이다. 어찌되었던 유류티켓 복원에 대한 열망으로 01 임투는 새롭게 다시 시작을 해야한다. 다시 시작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올 임투를 통해 몇 가지 우려할 점을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조합원들도 여기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누구의 책임을 떠나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사측의 현장통제는 위험수위를 넘어 노동조합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임단협의 목적 가운데 가장 큰 것이 현장조직력 강화로 잡고 있다. 그만큼 현장권력이 노사간 어느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우리들의 힘의 무게중심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민주노조 운동이 태동하면서부터 현장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벌여왔으며, 임단협이라는 투쟁은 조합원을 노동조합으로 묶어 세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임투에서 노동조합으로의 현장권력을 집중시키기보다는 사측의 관리자들이 조합원 속으로 깊숙이 뿌리 박히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의 꾸준한 조반장 교육과 노동조합 무력화 등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다.

이번 임투에서 2번의 광주공장 총회 결과가 잘 보여주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관리자들이나 일반직들이 현장을 휘젓고 다니는데도 우리는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던 것이며,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었다. 이러한 결과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59%로 간신히 가결되는 수모를 당했던 것이며, 임금에 대한 총회에서 화성과 소하리의 부결에도 불구하고 광주만 찬성이 나왔던 이유일 것이다.


조합원 총회 방법과 개표 방식은 사측의 현장 통제의 기초자료로 활용....


사측 최종 제시안에 대한 총회를 공투위별로 진행한 것은 조합원의 편의를 위해서는 바람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사측의 노골적인 현장통제의 수단과 총회에 깊숙한 개입으로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실지로 소형차 주간조 총회는 8시 30분부터 시작을 해야함에도 7시50분부터 시작을 하는 일이 발생됐다. 이는 총회장 입구 식당 앞에서 관리자들이 일렬로 서서 조합원들을 총회장으로 이동을 시키고, 노동조합은 총회장에 대기하고 있다가 총회를 조합원들이 원한다는 이유하나로 진행을 시키고 말았다.

이러한 편법을 쓰는 주된 원인은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토론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관리자들의 노골적인 노동조합 활동에 개입하기 위한 전초전인 것이다. 이렇게 되다가는 이후 모둔 노동조합 선거나 활동에 사측은 개입할 것이며, 잘못하면 노동조합의 활동을 사측이 좌지우지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것인가?

또한, 총회 개표는 공투위별 개표를 통해 공장간 경쟁을 초래하고 있다. 사측의 지시를 받은 관리자들은 자신의 부서에서 최대한 가결이 많이 나오도록 하기 위해 전천수 공장장의 말 한마디에 부서마다 사탕을 돌리고,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돌리는 아주 귀여운(?) 발상을 내놓으며 현장으로 파고들었다. 총회 최종 결과가 나왔을 때는 부서별 개표와 투표함을 그대로 뒤집어 개표를 함으로 주간조 야간조를 확연히 구분을 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다시 현장을 장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측의 이러한 현장통제를 두고보기에는 현대중공업, 포항제철, 캐리어 등의 노동조합이 사측으로 넘어가는 과정과 너무나도 흡사하다.


대우차 정리해고, 현대중공업 노조무력화, 그리고 캐리어의 지금은...


우리는 지난 2월 대우차의 정리해고가 발생했음에도 조합원들이 투쟁을 조직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의아해 했으며, 당사자들이 싸우지 않는데 왜 우리들이 연대를 하느냐는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대우차 동지들이 정리해고를 결코 인정해서는 아나며, 그들이 노동조합으로 단결하여 싸울 줄 몰랐던 것이다. 그동안 노동조합으로 단결하여 투쟁다운 투쟁을 못했던 조합원들은 노동조합으로 단결하여 정리해고를 막아내기보다는 사측의 관리자들에게 잘 보여 나만은 괜찮겠지 하다가 결국에는 정리해고를 당하고 뒤늦게 야 투쟁에 돌입한 것이다.

현대중공업 하면 128일간의 골리앗 파업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 강력한 노동조합이 조합원과 함께하지 못함으로 해서 활동가들은 원칙적이나 조합원들은 노동조합 활동에 전혀 참여를 하지 않으며, 총회마저도 성사시키지 못하는 일들이 다반사로 이루어지고 있다.

캐리어 사측은 하청노조 투쟁에 연대를 했다는 이유하나로 2명을 해고하여, 노동조합 대의원대회에서 정당한 조합활동을 인정을 했다. 그러나, 사측의 사주를 받은 반장이 대의원대회 결정 사항에 반대되는 안을 가지고 총회를 소집시켜 결국 사측의 의도대로 관철을 시키는 일이 발생하여 결국 노동조합의 수석부위원장이 사퇴를 하고, 대의원 20 여명이 사퇴를 하는 일들이 발생했다.

위의 모든 것들은 사측의 현장통제가 주효했음을 여러 자료에서 나오는 것들이다. 사측은 현장을 통제하는데 관리자들을 동원하며, 우선 관리자들을 대거 충원을 하고, 각종 교육 등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도록 하며 그러한 결과를 통해 현장을 장악하는 돌격대로 만드는 것이다.


더 이상 현장 주도권을 사측으로 넘겨 줄 수 없다.


노동조합은 우리의 희망이며 최후의 보루이다. 그러나. 사측의 노동조합 개입은 도를 넘어 노동조합 그 자체를 사측 마음대로 움직이기 위한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 조합원들은 누구보다 노동조합의 중요성을 잘 아는 동지들이기에 지금부터라도 올곧은 노동조합 건설을 위한 노력들을 해야한다. 그 시발점이 이번 임투인 것이다. 우리의 소중한 노동조합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발벗고 나서야 하며, 사측의 임투 개입을 차단하는 투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임투는 사측과의 싸움이다. 적이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뛰어다니는데 그대로 방치한다면, 저들은 우리를 언젠가 들이받을 것이다.


사측의 현장통제 현장의 힘으로 박살내고, 01 임투 쟁취하자!!!



2001년 7월 13일
기아광주공장 현장의 힘으로 노동해방을 여는 노동자회
의 장 이 기 곤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Ri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