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lass=text_basic>대한항공노조민주화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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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에서 승소한 해고자는 하루빨리 일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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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해고자들(좌측에서 첫 번째가 임영선, 세 번째가 방순석 동지다) |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 힘없는 노동자
서민이 살아가면서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느끼는 심정이다. 대한항공의 노동자들도 외에는 아니다. 열심히 일하던 직원을 법대로 하자며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더니 4년 만에
대법원에서 부당해고 승소판결을 받았음에도 대한항공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객실승무원으로 23년과 27년을 일했던 방순석, 임영선동지가 해고된 것은 05년 9월 이었다. 한
분야에서 20년을 넘게 일했다면 완전 베테랑들이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의 산 증인으로 애환과 고통을 함께했던 두 분이 겪었던
고통은 해고당하기 훨씬 전부터 시작되었다.
03년 6월 장거리 해외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두 동지에게 회사는 갑자기 대기명령을 내렸다. 그 이유는 익명의 투서한통이 들어와서 조사할게 있다며 무려 2년3개월을 본사대기와 자택대기를 시켜놓고 비행을 못하게 한
것이다.
객실승무원의 자부심을 가지고 20년 넘게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는 두 분이 2년 3개월의 대기기간동안 느껴야 했던 불안감과 마음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어느 정도 회유하고 협박하면 더러워서 나가겠지 생각하던 대한항공은 2년 3개월이 지나도 별 성과가 없자 05년 9월 두 분을 차가운 길거리로 내몰아 해고자라는 별을 달아주었다.
해고의 명분은 ‘객실승무원들의 민주노조
설립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을 횡령하고 취업규칙을 위반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해고시킨 것으로는 불안했던지 공금횡령으로 형사고발까지 당해 범죄자의 누명까지 씌워 두 개의 별을 달아 주려고 했다. 법원과 경찰서는 평생 한번 가 볼일이 없었던 두
분이 해고당한 이후엔 한 달에 한번 꼴로 법원과 검찰청을 내 집처럼 들락거리며 분노와
울분에 치를 떨며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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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진실은 밝혀 질 것이다’ 이 믿음
하나로 버텨왔던 두 분은 07년 2월 대법원에서 형사고발 사건에 대해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다. 당연한 결과였지만 그동안 흰 머리와 주름살만 늘어난 두 분의 얼굴에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두 분을 범죄자로 만들려고 했던 자들은 한마디 사과도 없이 침묵을 지켰다.
이제 남은 것은 억울하게 해고당한 해고
재판에서 이기는 것이었다. 대한항공은 법무
법인 ‘광장’의 전직 대법관 출신의 빵빵한 변호사들을 동원함으로써 처음부터 골리앗과 다윗의 법정싸움이었다. 1심과 2심을 졌지만 희망은 버리지 않았고 마침내 지난 4월
9일 대법원에서 두 분의 손을 번쩍 들어주었다. 4년 아니 대기
기간까지 치면 7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온갖 수모와 고통을 참아내며 이루어낸 성과였다. 두 분의 복직을 손꼽아 기다리던 모든
사람들이 대법원 의 승소소식을 듣고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과 아빠노릇도 제대로 못하면서도 견디어준 두 분에게뜨거운 축하를 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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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객실승무원으로 일하고 싶다! |
방순석동지는 정년퇴직이 내년이고 임영선동지는 3년 남았다. 노동자에게 해고는 생존권과 노동권을 빼앗아가는 살인과 같은 고통이다. 노동자에게 살인적인 고통을 준 잘못이 대한항공에 있다고 판결이 났다면 가장
먼저 사과를 하는 것이 인간적 도리다. 그리고 하루빨리 정든 일터에서 객실승무원의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과 일하면서 자랑스러운
정년퇴임을 맞이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대법원승소를 한 두 동지는 어린아이처럼 설레며
오늘도 대한항공의 복직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명품항공사 대한항공이 넓은 가슴으로 두 분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하루빨리 복직시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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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기장 좋아마라 명품기장 다나간다! |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집회중인 조종사노조 |
조종사들이 다시 투쟁가를 부르기 시작 했다.
2005년 12월 파업 이후 3년 5개월 만의 일이다.
대한항공조종사노조는 지난 5월 7일 김포공항 대한항공 OC 빌딩앞에서 임단협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집회에는 한진그룹
노동조합협의회 및 항공관련노조 간부 20여명과
조종사노조 조합원 300여명이 참여하 였으며
이들의 안전을 걱정한(?) 수백 명의 경찰들이
집회장을 에워싸 주었다. 조종사노조 서용수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청년 실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외국인 조종사를 무분별하게 수입하고
있는 회사를 강도 높게 비판하였고, 비행 전 준비시간이 1시간가량 늘어날 것이 분명한 인천공항
브리핑실 이전을 회사가 일방적으로 시행한다면
강력한 투쟁을 하겠 다고 밝혔다. 또한 소그룹장제도를 통해 조 종사들을 감시하여 안전운항에
역행하는 행위 를 하는 운항본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였다.
집회가 시작되기 전에는 집회 전날, 대한항공
조종사를 그만두며 노조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ㅅ기장의 글이 소개되었다. ㅅ기장은 이글에서, “엄밀히 말해 우리는 수익을 올리는
회사원이기 전에 승객의 생명과 재산뿐만 아니라 회사의 재산까지 지키고 보호하는 고도의
전문직입니다. (그런데) 눈앞의 작은 이익에
급급하여 이 사실마저 망각해져 가는... 우리의
정체성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모습을 보았을
때, 참 할 말이 없었습니다.”며 조종사 본연의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 최근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집회에 참가한 한 조종사들은 해외로 떠나는 동료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는 한편 조종사를
떠나게 만드는 엉터리 인사관리에 대해서는
분노하였다.
또한 지난 3월부로 해체된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자들이 조종사노조 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집회에 참가하였다. 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오페라 합창단이라는 칭찬을 받았고, 올 들어
국립오페라의 예산이 늘어났음에도 전원이
해고되는 전대미문의 탄압을 받고 있다. 노래가 한곡 한곡 연주될 때마다 조합원들은
환호하였고, 조종사노조의 투쟁도 성공하기를
기원한다는 공연자들의 말에 진한 연대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조종사노조는 집회를 준비하며 홈페이지에 투쟁구호를 공개 모집하여 큰 호응을
얻었는데, “실업대란 난국이다 조종사수입
중지하라!”, “조종사가 초딩이냐 분단장제도
웬말인가?”, “집 나가면 개고생! COC로 가면
더 고생!” 등 무분별한 외국인 조종사 채용과
소그룹장을 이용한 감시제도, 인천공항 브리
핑실 이전 등을 강하게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
왔다. |
▲집회에 연대해준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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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최고 많은 255가지 기내 판매 품목들” |
대한항공의 한일노선이나 한중노선 같은 단거리노선에서도 기내 면세품 판매 품목이 엄청 늘어났다. 단거리 노선의 짧은 비행시간을 감안하여 몇 가지 선정된 품목들만 탑재되던 것이 이제는 중장거리 노선과 동일하게 모든 품목을 탑재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단거리 노선에서의 기내판매는 객실승무원들의 업무 강도를 줄이고, 짧은 비행시간을 고려해 인기 있는 품목을 집중해서 판매하려고 했던
것이 취지였다.
그런데 255가지 품목이나 되는 기내 판매 때문에
단거리 노선의 안전 운항과 쾌적한 기내 서비스는
점점 더 어려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기내 면세품을 인수인계 받은 객실승무원들은 재고현황파악 작업(INVENTORY 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냥 판매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탑재 부서에서 잘못 실어 주는 경우에 부족한 품목에 대해서는 객실승무원들이 개인 돈으로 물어내야 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면세품을 기내에 실어주는 일을 하는 비정규직분들이
일을 자주 그만두어서, 탑재되어야 목록대로 비행기에 실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INVENTORY작업에서
발견하지 못한 객실승무원들이 부족 금액 전부를 물어내야 하는 것이다.
전 세계 어느 항공사가 2시간 미만의 단거리 노선에 255가지나 되는 기내 판매 품목들을 싣고 다니며 판매하고 있겠는가? 돈벌이 때문에 객실승무원들은 돈도 물어내고 몸은 파김치가 되어 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한항공 경영층은 성과를 내기위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문제점들을 계속
야기하고 있다.
기내 면세품 품목 선정 과정만 하더라도 그렇다.
과연 합리적인 방식을 통하여 선정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1년 내내 항공기에 싣고 다녀봐야 겨우
몇 개 팔릴까 말까 하는 품목들이 너무 많다. 이런
팔리지도 않는 많은 품목들 대신 최근에 유행하는
인기품목들을 집중적으로 판매한다면 판매수익도
증가하고 객실승무원들의 업무강도도 훨씬 줄어들
것이다.
내가 책임자라면 수익도 늘이고 객실승무원들에게도 박수를 받을 텐데...
직원들의 힘들어 하는 목소리를 외면하고, 계속해서 경영층의 일방적인 지시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면, 직원들의 불만은 점점 더 커져서, 언젠가는 봇물 터져 나올 것이다. 직원도 회사도 다 같이
살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면서 회사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길 바란다. 조합원의 고충을 귀담아 듣고
해결해야 할 노동조합은 지금 꽉 막혀 있다. 우리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와 뭉치면 대한항공에도 조합원을 위한 민주화의 새날은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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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곧 기회? 대한항공 너무 무리하는 것 아냐? |
요즘 대한항공 조회장의 행보가 무척 바빠
보인다.
MB와 조회장의 코드가 잘 맞는지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함께 다니며 경제외교를 하는데 한몫을 하는 것 같다. 이 때문인지 요즘 대한항공의 투자가 엄청 늘어나고 있다. S-오일 지분참여를 시작으로 새 비행기를 구입하는데 비용 등으로 수 조원을 투자했고 우즈벡의 국제공항 건설에 참여하는가 하면 미국에 LA 그랜드 호텔을 재건축하는데 향후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한다. 조회장은 현재의 위기가 우리에겐 기회라고 했다. 그래서 일까? 08년 1조 9천억원의 적자를 내고도 대한항공은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방만 경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조합원들에겐 회사경영이
너무 힘들다고 임금동결을 받아냈고 현재 임단협이 진행 중인 조종사노조에겐 회사가 어렵다는 얘기만 하고 있다. 한 가족이라고 하는
직원들에게 하는 말과는 다르게 엄청난 금액
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KAI의 실적과 지분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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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회장의 야심 찬 프로젝트가 하나 더 진행 중에 있다. 바로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인수 건이다.
3월12일 조회장은 KAI를 인수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KAI는 최대주주인 산업은행(30.54%)과 현대자동차(20.54%), 삼성테크윈(20,54%), 두산인프라코어(20,54%)가 지분을 가지고 있다. 산업은행은 KAI의 지분을 팔겠다고 선언했고 두산인프라코어도 공동지분 매각에 참여하겠다고 한다. 이제 KAI의 지분은 조건만
맞으면 매각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2000여명의 조합원을 둔 KAI노조와 사천시민들 그리고 정치권까지 이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지분인수에 반대해 산업은행앞에서 집회하는 KAI노조 |
특히 KAI노조는 적자기업인 대한항공이
알짜배기 KAI를 인수하는 것 자체가 잘못 되었을뿐 만 아니라 대한항공에 인수되면 조합원들의 고용 또한 불안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입장에서 보면 KAI 인수를 통해 항공기 정비와 부품제작을 넘어 항공기 완제기까지 만드는 회사를 만들어 항공
산업 독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KAI를 단기간의 이익을 위해 무작정 인수하기 보다는 먼저 직원들의 고용불안을 해소시켜주고 더불어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먼저 내놓아야 할
것이다.
나아가 대한항공 조회장의 욕심이 KAI 인수에 머무르지 않고 군 산업 정비창까지 인수
의사가 있는 것 같다. 회사의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무리한 투자는 경영자 한사람의 책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직원과 가족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
임을 알고 신중해야 한다.
직원들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오직 경영자의 독단에 의해 무리한 투자와 기업의 외형만을 넓히다가 무너진 한보나 대우의 부도사태를 대한항공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대한항공 직원들이 노력해서 벌어들인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한다면 먼저 직원들의 복지를 챙기고 함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명품항공사 경영자로서 앞서가는 자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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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고자를 두 번 죽인 노조 양심은 있냐? |
대한항공노동조합이 요즘 조용하다. 노조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마라톤 행사 알림 글과 제일은행과 시티은행의 대출을 많이 받아가라고 노조에서 공지했다. 활동을 안 해 아무리 알 릴 것이 없다고 해도
노조 공지사항에 은행대출을 홍보하는 것을 보면 생각이 있는 노조인가 싶다.
이들이 바로 해고자들 두 번 죽인 노동조합의 모습이다. 05년도 대한항공으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한 해고자들이 가장먼저 도움을 요청한 것은 노동조합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조합원의 입장보다는 회사의 입장을 이해하려 했었고 오히려 해고가 정당하다고 회사 편을 들었다. 그래서 해고자들은 이러한 노조를 어용노조라고 했더니 대한항공 노조는
이를 빌미로 해고자 4명을 조합원제명 징계를 해 버렸다. 조합원이 해고당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회사 편을 들었던 노조가 어렵게 법에서 부당해고 판결을 받은 해고자들에게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는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겠지만 ‘조합원을 보호해 주지 못해 미안하고 조합원제명은 잘못되었다고 철회하겠다’고 하는 것이 지금 노조가 할 수 있는 행동이다. 그럼에도 마치 해고자들이 복직하는 문제는
자신들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 노조는 뒷짐만 지고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이런 자들이 일 년에 한번은 우리가 어용노조라면서 언론에
자랑을 한다.
‘회사가 잘되면 회사의 미래를 위해, 어려워도 회사를 위해’ 조합원의 임금포기 선언한 것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사장과 손잡고 언론에
대문짝하게 드러낸다. 이런 자들에게 처음부터 양심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도 대한항공노조가 일말의 양심은 있어 해고자들에게 사과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해고자들이 아직까지 순진한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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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의 09년도 1/4분기 동향과 향후 전망은? |
이영수(운수노동정책연구소 연구원) |
1. 09년 1/4분기 영업실적 분석
- 대한항공은 09년 1분기에 매출액 2조 2644억원, 영업이익 66억원, 순손실 5,263억원을 기록했음.
-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161억원 줄어들었지만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감안한다면 최악상황은 모면했음. 당기순손실 또한
08년 4분기에 비해서 1,333억원 정도 줄었음.
- 이는 환율이 다소 안정화되면서 국제여객수요의 감소세가 줄어
들었기 때문임.
- 키움증권과 메리트투자증권은 환율이 안정화되면서 2분기 이후 여객수요가 회복될 뿐만 아니라 유류비를 포함한 외화관련
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함.
- 맥쿼리증권은 올 하반기 세계경제위기가 회복될 시점부터 대한항공의 영업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
- 대외여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항공 산업의 특성상, 환율과 유가의 안정수준에 따라 대한항공의 영업실적 또한 결정될 것임.
2. 갈수록 악화되는 부채비율
- 부채가 09년 1분기 현재 14조 143억원이고 부채비율 또한
596.5%에 달함.
- 항공기 리스 대금과 유류비 사용명목으로 1분기에 5천억 원의 무보증 회사채를 추가로 발행했음.
-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200% 이상이 되면 불건전하다고 볼 수
있는데 대한항공은 이 기준을 두 배 이상을 초과하고 있는 것
임.
- 이는 최근에 대한항공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 금융경색으로 인해 회사채를 많이 발행했기 때문임.
- 단기채무 지급능력을 알 수 있는 유동성비율도 09년 1분기 현재
49.75%로 더욱 악화되었으며 자기자본도 줄어들어 경영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비율도 14.35%로 낮아졌음.
- 더욱이 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서 최근 실시된 45개 주 채무계열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에서 한진그룹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음.
- 앞으로 외부차입이 대폭 늘어나면서 이자부담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
3. 대한항공의 KAI 인수자격 논란이 불거지고 있음
-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30.54%의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매각분에 대해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인수 의사를 밝힌 후에 대한항공의 인수 자격논란이 벌어지고 있음.
- 최근 대한항공의 과다한 부채비율이 한진그룹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고 잉여현금흐름도 3년째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한항공이 KAI를 인수한다는 비판이 있음.
- 자체 자금이 부족한 대한항공이 KAI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외부자금을 끌어올 경우, 향후 KAI의 기술력 유지를 위한 투자
여력에 제한이 있고 더욱이 대한항공과 KAI가 동반 부실해질
가능성도 있음.
-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KAI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아직 사업부문 통합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게 없으며 또 올해 1분기 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약 6000억원 정도를 확보하고 있는 등 올해 들어서는 환율 하락 등의 요인으로 현금흐름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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