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 삼성족벌 한솔자본! 부당해고자 정택교를 즉각 복직시켜라!!
해고는 살인이다, 부당해고자 정택교를 법대로 원직복직시켜라!
대한민국법에서 부당해고 판결했다. 위법행위 한솔대표 민병규를 구속시켜라!
징계절차 무시하고 해고시킨 인사책임자 이정섭을 징계하라!
삼성족벌 한솔노동자들 단결하여 민주노조 건설하고 사람답게 살아보자!
2014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연말이 코앞으로 닥쳐와서인지 을지로 한솔본사앞으로 가는 도로는 복잡하기만 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복잡한 마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지난 주 화요일 집회때 비하면 포근하기만 한 오늘, 삼성족벌 한솔자본에 의해 부당하게 해고되어 한겨울 엄동설한에도 아침 출근시간부터 한솔본사앞에 나와 원직복직을 요구하는 정택교동지의 싸움은 너무도 정당하기에 추위따위는 물러가라며 삼성일반노조 함께 오늘의 집회를 진행하였다.
김성환위원장은 삼성물산 제일모직에 이어 한솔그룹 한솔로지스틱스에서 성실하게 일만 하다가 부당하게 해고된 정택교동지를 소개하면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해고는 부당하다는 판결을 했고 사측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도 부당한 해고가 맞다는 판결을 했다면서, 대한민국 법에서 해고는 부당하다면서 원직복직을 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왜?복직을 시키지않는지, 그 이유는 노동조합을 건설할까봐서가 아니냐며 무노조를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삼성족벌의 무노조경영을 규탄하였다.
이어서 삼성백혈병유족 정애정씨와 진영하동지는 해고노동자에게 불리하기만 한 대한민국 법에서조차 정택교동지의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결했다며 대한민국법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한솔그룹대표를 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그룹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기업에서 28년이나 근무한, 청춘을 다 바친 한 노동자를 징계절차 하나 없이 밥 한끼 사먹이고 해고시킨 인사담당자 이정섭을 징계하라!고 요구하였다.
오늘 정택교동지의 원직복직 촉구 집회장소인 한솔본사건물 옆에서는 플랜트건설노동자들이 대규모로 모여 집회를 하는 소리가 들린다. 오며가며 인사를 하며 말을 건네니 충청도, 전라도에서 상경한 노동자들의 집회였다.
찌는 듯한 무더위속에서도 요즘과 같은 추위속에서도, 자본주의 대한민국사회에서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저질자본가들의 행태는 멈추지않고, 이에 항의하며 사람답게 살고자 맞서는 노동자들의 행동도 수그러들지 않는다.
지금도 구미에서 평택에서 광화문에서 공장굴뚝에 오르고 전광판에 올라 부당한 자본에 항의하며 빼앗긴 생존권을 되찾으려는 피맺힌 절규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또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이다. ‘함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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