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의 현재 모습(퍼온글)
"조직된 정규노동자들은 강화된 고용불안의 위협을 임시직과 비정규노동자들의 희생으로 완화하기를 희망했고, 이것을 거부하고 노동조합을 결성한 비정규노동자들에 대해서는 무관심과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심지어는 적대적으로 단결을 방해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와함께 취업및 고용형태를 불문하고 모든 노동자가 자유로이 가입할 수 있는 산별노조로의 전환운동도 위기를 맞고 있다.
임시직과 파트타임, 사내하청노동자등 비정규노동자들의 가입이 가로막혀 있는 상태에서 산별노조 전환운동은 해당산업의 정규직 기업별노조의 통합운동에 그치고 있어 산별노조주의의 권위와 내용은 훼손되고 있다.
또한 소득불안이 가중되면서 노동시간단축과 사회제도의 수정등 진보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대신 단기적인 임금인상과 기업내 분배투쟁에 더욱 긴박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사회개혁투쟁의 목표도 흐려지고 있다.
민주노조운동에 대한 미조직노동자와 일반시민의 여론은 일부 동정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지지로 전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반대로 노동운동의 진보정당에 대한 후원도 적극적인 양상을 띠지 못하고 있다.""
왜 일까?
""반면 2000년 이후 본격화되기 시작한 비정규노동자의 조직화와 주체적인 투쟁은 침체되고 축소되고 있는 기존의 노동운동에 강력한 경종을 울리면서 새로운 전투성과 새로운 진보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고용형태에 대응하여 다양한 노동조합의 조직형태가 실험되고 있으며 "차별철폐, 노동기본권보장"등을 주된 요구로 내걸고 있는 이들의 운동목표는 경제위기이후 극심한 불평등과 사회정의의 실종을 우려하면서 새로운 진보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던 한국의 사회운동에 대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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