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장애인도 버스를 탑시다] 투쟁을 사수하였습니다.
19일, 혜화로타리에서 시작된 장애인이동권 투쟁을 힘차게 보고드립니다. 혜화로타리 버스정류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쟁취를 위해 버스타기 행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정권의 개들은 역시나 장애인들의 생존권을 짓밟기 위해 민중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깡패들을 몰고 왔습니다. 분노한 장애여성동지 한분이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솟구치는 분노를 참지못해 도로로 뛰어들며 항의하는 일까지 벌어질 정도로 이들의 탄압은 거세었습니다.
하지만 무사히 8번 버스를 타고 세종문화회관까지 이동하여 정부종합청사로 국무총리를 만나기 위해 이동하려했습니다. 저상버스 도입을 건교부는 보건복지부로, 보건복지부는 건교부로 서로 떠넘기기식의 답볍에 항의하기 위해 직접 국무총리를 만나보려 했으나, 뭔가 구린 것이 있는 지 국무총리 대신에 새까만 폭력경찰만이 가득하였습니다. 결국 이들의 무력에 국무총리를 만나지 못하고 대오를 해산했습니다.
다시 종로3가 로터리에서 분노한 장애인 동지들이 목에 쇠사슬을 걸고 도로 한복판에서 옥쇄투쟁을 전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장애인인 우리들은 그동안 각 블럭 인도에서 장애인 이동권, 생존권 보장을 위해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폭력경찰들이 몰려들어 장애인 동지들을 인도로 끌어내어 투쟁은 마감되었지만 이 후의 투쟁을 결의하였습니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인 이동권조차도 보장받지 못하는 이 곳이 어찌 인권국가라 할 수 있겠습니까? 장애인권을 위한 투쟁, 전 민중의 투쟁으로 전개해갑시다.
장애인 교육권의 기본, 이동권을 보장하라!
장애인 노동권의 기본, 이동권을 보장하라!
장애인 생존권의 기본, 이동권을 보장하라!
한국항공대학교 단결 14대 컴퓨터공학과 학생회(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