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울산 삼성SDI 규탄집회와 임금교섭타결!
謹!<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비롯한 국민들
그리고 외국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弔!
2014년 임금교섭 승리! 일방적 구조조정 박살!
민주노조 건설하여 삼성SDI 백혈병 산업재해 쟁취!
삼성자본의 기만적인 정년연장 온몸으로 거부한다!
오늘은 4월 30일, 5.1절 전 날이다.
노사협의회의 임금교섭 승리와 매주 화, 목 울산 삼성SDI 정문 남문에서 1인 시위를 하시는 백혈병 사망노동자 故 박진혁씨 아버님과 비인강암피해노동자 김송희씨의 투쟁에 연대하고 서로 힘을 받기 위해, 남문 앞 삼거리에서 울산 삼성SDI 규탄집회를 진행하였다.
삼성일반노조와 삼성반도체백혈병피해유족 정애정씨, 삼성족벌 이씨일가 한솔그룹해고자 정택교씨 그리고 울산 삼성SDI 백혈병 사망 유족 박형집아버님과, 강압적인 퇴사에 분노한 안태근노동자 등이 함께 삼성자본을 규탄하며 임금교섭 승리와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규탄하며 삼성백혈병 등 직업성피해노동자들의 산업재해 쟁취를 위한 집회를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 4/30 임금교섭 합의!
서울에서 울산 삼성SDI 공장으로 가는 중에 울산 삼성SDI 노사협의회의 임금교섭이 타결되었고 노사협의회는 고용보장을 위해 삼성자본 측 임금인상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노동조합도 아닌 노사협의회가 노동 3권도 없이 삼성자본과 삼성SDI 경영진에 맞서 두 달 이상 임금인상투쟁을 전개한 경우는 다른 삼성계열사 노사협의회에서는 들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울산 삼성SDI 노사협의회가 투쟁할 만큼 투쟁을 했다고 평가를 받는다 해도, 임금교섭 타결 결과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임금투쟁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이번 울산 삼성SDI 노사협의회를 중심으로 진행한 임금교섭은 울산 삼성SDI 노동자만이 아니라 모든 삼성노동자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삼성일반노조는 이번 울산 삼성SDI 노사협의회의 임금인상 투쟁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차후에 삼성일반노조게시판에 공개할 것이고, 오늘은 4/30 울산 삼성SDI 규탄집회 내용을 정리하고자 한다.
노동조합을 팔아 개인의 이익을 챙기는 변절한 노동자들을 도려내자!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과 삼성반도체 백혈병피해유족 정애정씨 등 집회참가자들은 2000년대부터 노동조합을 건설하고자 모임을 만들고 활동을 한 노동자들의 변절을 질타하면서, 노동조합을 팔아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좋은 보직으로 가고 과장으로 승진하면서 회사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비열한 노동자들을 더 이상 묵과하지 말고 현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썩은 고름 짜듯이 도려내어 올바른 노동자의 기풍을 세우자고 주장하였다.
울산 삼성SDI 인노사담당자와 지역대책위의 반노동자적인 작태 규탄!
2013년 10월 울산 삼성SDI 전 인사차장 최주성이 삼성본관 정문 앞에서 ‘삼성자본이 무노조 경영을 위해 자신을 사주하여 미행 감시 불법로비 도감청을 지시한 이건희와 나를 구속하라’는 현수막 1인 시위 사실을 소개하며, 울산 삼성SDI 임봉석인사팀장과 인사과 출신 울산지역대책위 신하기 사무국장의 반노동 반사회적인 노동자탄압 사실을 질타하며 양심선언을 하라고 충고하였다.
금속노조 울산지부 삼성SDI지회 노동자들은 노동자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지난 3/23 금속노조 울산지부 삼성SDI지회를 노동자 12명이 건설한 것은, 삼성노동자들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최근에 삼성SDI지회 간부들의 처신에 현장노동자들이 우려할 만한 소식들이 들려 안타까운 마음을 말하며 현장노동자들의 신뢰와 믿음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올곧게 처신하여 존경받는 노동자가 되고 노조간부가 되자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회사의 사주를 받고 저울질하며 노조에 위장 가입하여 오히려 노동조합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있는 사이비조합원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제안하면서, 금속노조 울산지부 삼성SDI지회가 삼성SDI노동자의 희망으로 나서줄 것을 바란다고 이야기하였다.
2014년 노사협의회위원들의 임금투쟁 경험은 큰 자산이다!
삼성SDI 박상진대표이사의 고용책임 약속 믿지 말고 힘을 키우자!
2014년 임금교섭의 교훈은, 이번 임금투쟁을 통해 노사협의회의 한계를 절감하고 한발자국 더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임금교섭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삼성자본의 고용안정에 대한 말만 믿지 말고 앞으로의 구조조정에 맞선 투쟁을 위해서라도 현장노동자들을 변화시켜 총단결투쟁으로 삼성자본에 맞서 싸우자고 주장하였다.
삼성백혈병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이며 기업살인이다!
기업살인 자행하는 이건희를 구속 처단하자!
울산 삼성SDI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이 발병하여 고통 속에 골수이식 치료중인 여병운대리의 근황을 소개하면서 지금도 현장에서 근무하는 백혈병피해노동자들이 있음을 폭로하고, 삼성자본과 삼성SDI는 백혈병으로 사망하신 故 박진혁씨와, 김송희씨의 비인강암을 산업재해로 인정하고 현재 회사에 근무 중인 백혈병피해노동자들의 직업병을 인정하라고 촉구하였다.
마지막으로,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이 피를 토하듯 삼성자본과 울산 삼성SDI의 반노동 반사회적인 경영행태를 다시 한번 규탄하면서 오늘 집회를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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