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착취, 해고분쇄! 원직복직 쟁취! 공공택시지부 서울지회 출정투쟁 포문을 연다!!
서울시 255개 택시업체의 6만여 택시노동자들은 사납금-기준금을 채우기 위해 하루 11시간 이상의 과로에 지친 심신으로 목숨을 담보한 질주를 멈출 수 없는 실태가 현실이다.
택시노동자들이 의지하는 노동조합 어용관료들은 탐욕스런 택시자본의 노동착취 만행에 부역하며 기생하는 추악한 실체를 고려운수 ‘추가입금 사건’을 통해서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고려운수(용답동 소재)는 190여명 택시노동자들의 일터이자 악덕 택시자본의 노동착취 아성이고 민주택시노조 발원-본산으로써 강승규(前민주노총부위원장)씨가 주도했다고 한다.
2011.09.16. 고려운수에 입사하여 민주택시노조에 가입하고 일한지 3년이 되던 양해동조합원이 노조간부들의 반민주적-어용행위를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발송하고 항의방문도 하였지만 돌아 온 것은 제명처분이었다.
게다가 “기필코 회사에서 쫓아내 버리겠다”며 집단폭력을 동원하는 민주택시노조 간부들의 횡포와 어용행각을 폭로-차단하고 노동착취를 끝장내야할 책무를 부여받게 되었다.
2013.09.09.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택시지부 고려운수현장분회(양해동분회장)를 설립하고 활동에 나섰지만 깡그리 무시하는 고려운수자본의 불법행위들을 폭로-타격하며 노동착취 중단을 요구하는 준법투쟁을 전개하였다.
2014.11.00. 성동세무서로부터 1억2천4백만원을 추징당하게 되자 고려운수 사주는 “고발한 놈 때문에 적자가 나서 회사 문을 닫겠다”면서 일자리 걱정이 태산 같은 나이 지긋한 노동자들의 약점을 걸고 넘어졌다.
준비했다는 듯 강승규-구슈영을 비롯한 정지구-나준수 등 민주택시노조와 하급간부들이 긴급 소집한 민주택시 고려운수분회총회에서 “노동자들 전원이 매월 10만원씩 1년간 2억 넘는 회사실리기 기금을 추가로 입금시킨다”고 결정하고 집행 된지 1년이 되어가는 작금에는 추가입금을 연장시키겠다는 의도를 흘리고 있다.
어처구니가 없는 사실은 회사의 적자를 나타내는 매입-매출, 회계장부 단 한쪽도 제출-공개하지 않는 상태에서 오로지 사주와 어용노조간부들의 ‘혓바닥 적자’ 선동만을 근거로 가뜩이나 등골 빠지는 노동자들을 마른걸레 쥐어짜고 있는 것이다.
고려운수는 30년을 넘기며 2대에 걸쳐 택시노동자들의 고혈인 700억대 상속자로 알려진 송현준사장도 노동자들에게 회사경영 참여를 허용한 사실이 없다. 또한 사장의 불법행위 때문인가?! 불법행위 고발 때문인가?! 추악한 택시자본의 탐욕과 어용노조관료들의 노동착취 막장드라마 백미다.
고려운수 노사 합작품은 공공택시서울지회 고려운수현장분회 양해동분회장에게 일방적으로 폭행가하고도 되려 “맞았다”고 진술한 어용노조분회(민주택시고려운수분회) 여성부위원장의 경찰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어용노조분회만을 참여시킨 노사징계위에서 공공택시고려운수현장분회 양해동분회장을 1차 전직(하향배차), 2차 징계해고를 강행하였다.
2014.05.28. 당사자가 소속된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징계위를 구성하고 변론-방어권을 위한 기초자료 취업규칙과 임-단협자료 교부요구조차 깡그리 무시하고 2번째 징계해고를 단행한 것이다.
2014.11.29.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정식재판을 청구하여 폭행사건 상해혐의에 대하여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로서 공공택시분회 양해동분회장에 대한 징계해고는 원인무효가 되버린 것이다. 그러나 “회사가 망할 지경이다”면서 추가입금을 받고 있는 고려운수는 변호사를 2명씩 선임해서 민사소송을 질질 끌어가는 철면피를 과시하고 있다.
이 사건이 고려운수만의 별개의 문제가 아닌 택시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노동착취로 규정하고 전체 택시노동자들이 동참하는 총파업을 조직하기 위하여 선도투쟁에 돌입한다.
지난 9월8일 출범한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택시지부 서울지회의(공공택시지부서울지회) 첫 번째 투쟁전선을 고려운수현장에 박고 부당해고 분쇄! 원직복직 쟁취! 노동착취 끝장투쟁의 포문을 연다.
반드시 승리하여 현장으로 돌아가 노동착취 만행을 박살내고 그 토대위에 민주노조 깃발을 드높이 세우기 위하여 결사투쟁에 돌입한다. 동지들의 격려와 연대를 요청한다.
2015.10.07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택시지부 서울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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