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투표 속보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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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부와 회사는 민주노총 가입을 두려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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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투표 방해는 권력의 공공부분 민영화 저지를 위해
발전노동자가 선택해야 할 길을 보여주는 행위
◈ 사측의 발악
6일 월요일 각 사업소에는 발전 자회사 본사 간부들이 내려왔다. 그들이 내려온 목적은 다음날 드러났다. 3직급, 4직급 간부회의를 통해 지시된 사항이 7일 명확해졌다.
각 부서별 부서장 주도로 민주노총 가입의 불이익을 설명하는 등 사측의 입장을 전달하기에 바빴다. 전 조합원이 거의 강제로 노무관리 교육을 받았으며, 그것도 모자라 저녁시간을 통한 회유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 발전노동자들은 사고폭을 여기서 그치면 안된다.
왜!
민주노총은 안된다는 건가?
사측이 최고 경영진인 본사 간부들을 사업소에 파견하면서 까지 민주노총에 대해 혐호감을 선전하는지 명확한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 동안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보여준 행동의 차이 인 것이다. 해고통지를 무효화시키고 고용안정을 쟁취하기 위해 전국적인 투쟁 전선을 마련하는 민주노총의 행동과 금융 조합간부들이 구속과 해고를 당하는데도 나몰라라 뒷짐을 지고 지켜보는 한국노총의 투쟁노선의 질적인 차이 일 것이다.
우리의 판단은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것을 근거를 두어야 하는 것이다.
◈ 민영화를 앞둔 우리는...
앞으로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은 임·단협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려 하는 발전소 사유화를 막아야 하는 과제를 앉고 있다.
초국적 자본과의 약속을 이행하려는 김대중정부와의 한판 싸움을 준비하는 발전노조집행부로서, 또한 우리의 생존권을 권력보존으로부터 지켜내야 하는 발전노동자로서
선택은 자명하다!!
가자! 민주노총!!!
발전노동자들이 이호동 집행부를 선택하면서 이 결정은 확정되었다. 현재 집행부를 장악하고 있는 본부장, 지부장들도 다 같이 민주노총을 공약으로 당선되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자.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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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킨다. -수석부위원장 김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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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발전노동자 동지들!
한국발전노동조합의 태생은 고통을 넘어 차라리 뼈를 깎는 인내였습니다. 50여 년의 세월 동안 빼앗겨온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배신의 세월을 감내하고 쓰디쓴 쓸개를 핥으며 견디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노동자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고 우리 노동의 대가를 요구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자본가들은 조금씩 우리를 갉아먹지만 우리는 그 긴 세월을 한꺼번에 되찾아야 할 때가 왔습니다.
그러나 동지들...
자본과 권력은 노동자의 당당한 목소리를 수용하지 못합니다. 대우차 노동자들에게 해고 통지서를 보내고 그것을 무마하기 위해 잔인한 폭력을 서슴없이 자행하듯이 민주노총 가입의 목전에서 사측은 산별 집행부에 사무실과 근태를 전혀 협조하지 않고 악선전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측에서는 선택투표에서 보여줄 발전노동자들의 현명한 결정을 두려워 한 나머지 본사의 간부들을 전 사업소에 파견하여 민주노총 가입을 전방위적으로 방해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노동조합 홈페이지)에서 선택투표의 무모함과 부당성을 선전하기에 급급합니다.
그러나 발전노동자동지들....
우리는 가야합니다. 민주노총으로...발전소 사유화 저지를 위해서!
그리고 발전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서, 또 생존권 사수를 위해서 선택투표는 강행되어야 하고 민주노총 가입을 반드시 이루어야 합니다.
저희 집행부는 조합원들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이번 선택투표를 성공리에 치룰 것입니다. 동지들에 현명한 선택과 강건한 투쟁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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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8일 본부장, 지부장, 전조합원 행동지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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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부장, 지부장은 상급단체 선택에 대한 조합원 선전전 전개
- 부서토론회, 점심시간 토론회를 통한 선전전 전개
- 중앙속보 게시 및 전조합원 개인 전달 홍보 전개
◈ 발전노동자 회사의 회유 및 선전을 단호히 거부
- 회사 간부들의 회유, 협박을 단호히 거부
◈ 부당노동행위(업부방해, 지배개입) 신고 [첨부양식으로]
- 금번 선택투표에 대한 방해 및 강요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 이므로
적발하여 고발조치 할 수 있도록 중앙에 고발조치
[녹음 및 증거자료 수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