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임 서
직위 : 전국민주버스 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 본부장
성명 : 이 동 철
상기본인은 전국민주버스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장직을 사임 함으로 4사지부 조합원에게 무엇이라고 드릴 말이 없습니다. 4사지부 동지들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점에 심심한 사과말씀 드립니다. 본부장으로서의 역할은 부족한 점이 많았으나 여러 동지들, 조합원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또한 평생을 버스현장의 민주노조건설을 위해 투쟁해왔던 활동가로서 현재 진행되는 울산버스투쟁에서 일반 조합원으로서 백의종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 유 -
1. 경진지부를 수습하지 못한 업무책임
2. 4사 공동임,단협을 이루지 못한 업무책임
3. 본부 임원들과 단결되지 않은 업무책임
4. 남진지부 함민호 및 교섭위원들이 본부장의 자질 문제를 제기 하며 여러 차례 사임요청하는 과정에서 "본부장은 교섭권 대표자가 아니다"라며 욕설남발 등.
2001년 7 월 19일부로 지역본부장직을 사임함.
2001. 7. 19.
전국민주버스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 장 이동철
사 과 문
동지여러분과 함께 파업투쟁에 마무리를 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지 못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면서 지역본부가 설립되면서부터 있었던 일들을 동지여러분에게 보고하겠습니다.
본인이 지역본부장에 선출되면서부터 조합원이다 아니다 라는 등의 말썽이 많은가하면 일부지부장들은 본 당선자를 인정하지 않았고 중앙본조 또한 본부장 당선에 대한 전화한통도 없었다. 그리고 나서 본부의 상근자 문제도 본부와 상의한번 하지 않고 본조 마음대로 교육선전부장이라고 내려보냈다
본조의 교육선전부장 이라면 집회나 각 지부 간부회의에 충분한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실력자를 보내야 하는데 본부에서 고작하는 일이 경리 및 홍보지 만드는 일을 하는 등 결국은 사무국장이 해야 할 일을 교육선전부장이 하고 있었다.
교육선전부장을 누가 임명하였냐고 물었더니 본부의 사무국장인 서쌍용이 추천하였다고 하였고 본조의 부위원장인 함민호는 교육선전부장을 누가 임명하였는지 모른다고 하였다.
알고보니 교육선전부장과 본부 사무국장과의 사이는 처형사이였다.
이래서야 어떵게 본부의 업무가 제대로 되겠는가!
본부의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을 먼저 중앙본조에 보고하고 본부장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감독 하였다.
4사 지부 조합원은 '교육선전부장이 실력도 없이 어떻게 본조의 교선부장 이냐'며 본부장에게 따지고 있다. 그리고 한 달에 지역본부 예산과 맞먹는 상근비를 받고 있다. 누구는 배터지고 누구는 굶어죽는 꼴이 아닌가. 지역본부 본부장 및 여성철 쟁의부장은 활동비도 없이 업무를 하여왔다..
본조는 조합의무금 30%, 본부는7% 의무금 고작 4사 지부에 100만원 그 중에 경진지부를 빼면은 약65만원. 본부운영비도 되지 않는 의무금이 안닌가 그것도 본조가 상근비를 지급하던 서쌍용 상근비조차 본부에 떠맡기고 본부는 상근자 상근비조차 줄 수 없는 입장에 처해 있었다
울산의 업무를 본부로 떠넘기면서 본조의 욕심만 채우는 격이 아닌가
동지여러분!
지역본부 임원 및 간부들은 본부장을 보좌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식석상에서 비방을 하는 등 또한 교섭 중에 여려차례 욕설등 본부장 사임을 요청 하는가 하면 또한 업무지시도 이행하지 않는 서국장.
자기가 하여야할 책임을 교선부장이 하고 조그마한 본부에 혼자서 감당하지 못한 업무가 되지 않는가?
그리고 신중을 기하여 쟁의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주먹구구식으로 한사람이 안을 내면 무조건 따라가는 회의가 버렸다.. 잘못된 회의를 보다못해 본부장 및 학성지부장은 아직은 교섭을 더 진행해야 된다고 여러차례 설득하였다.
그럼 여기서 남진지부 지부장겸 본조 부위원장 함민호, 부본부장 김해남의 의견을 들어보자.
앞으로 방학에 돌입하면 파업에 효과를 볼 수 없다. 그러니 교섭은 중지하고 무조건 파업에 돌입하면 이삼일 내에 회사에서 손을 들 것이다 회의 의장으로서 이의를 제시하면 독선이라고 대들고 욕설이 오고가는 실정이었다.
또한 경진지부 문제는 본조는 나몰라라하고 본부장혼자 처리하자니 힘이 들고 본부의 문제로 서울본조에 올라가 회의를 요청하여도 무시해버리는 처지였다. 그러면서 울산지역본부는 임,단협 교섭을 하기 위하여 본부를 설립했지 아니면 본부를 왜 설립했겠는가라고 답변하였다
본조는 금년 몇 차례 울산에서 회의를 했지만 경진지부 천막농성장에는 한번도 둘러보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3사교섭이 잘이루어지지 않아 여러차례 본조에 협조를 하였지만 답변이 없었다. 또한 쟁의조정을 하면 본조의 위원장은 보이지 않았다.
7월15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여 5일째 되었는데도 위원장 및 본조간부들은 전화한통 없었다. 이런 것이 과연 민주버스노조란 말인가
본조 쟁의부장이 본부장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고 있으니 어떻게 각 지부 간부들이 본부장을 웃습게 보지 않겠는가.
아무리 민주버스조직 이라고는 하나 잘못한 것은 인정하여야 되지 않는가.
경진지부 지부장건을 보아도 민주버스 규약대로 징계는 타당하다고는 하나 지방노동위원회 시정명령 또한 법원에 업무정지가처분 및 지휘보전 모든 것이 잘못되어 가고 있지 않는가?
여기서 본부장은 경진지부 정인호 지부장은 2001.2.26. 징계해고 그 중에 가정에 부친과 부인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하여 정 지부장의 조합활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런 반면 음주로 인한 면허취소
과연 지부장이 이렇게 하여도 되는 것인가 생각 끝에 정인호 지부장은 물러나고 후임자를 물색하여 넘겨주라고 하였지만 끝까지 본조에서 반대를 했다.
경진지부 조합원은 몇 개월 남지 않은 임기를 채워 주고 지부장선거에 누가 당선되더라도 인정하고 조합원을 운영하자고 경진조합원은 말하고있다
또한 본부의 부서장 해임 문제마저 본부장이 간섭 못하게 만들었다
남진의 함민호는 본부장이 본부의 부서장을 해임하면 남진은 협조하지 않겠다는 등 본부에 협박을 하였다.
파업 중 시청에서 노동부소장 및 회사 대표자 그리고 시청과장 ,국장 있는 시장실 앞에서 본부장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하면서 본부장은 교섭대표자가 아니라고 하였다.
민주버스의 발전을 위해 택한 길이고 아무런 사심 없이 본부장 책임을 다하려 했는데 노조 안에서 이렇게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온갖 욕설을 퍼붓고 올바른 교섭진행보다는 잘못을 지적한 사람을 눈에 거슬린다 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먼저 찍어 내려하니 혼자선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민주버스가 어떻게 이 큰 대오를 이끌어 갈 것인지 막막한 생각만 듭니다. 동지여러분 정말 죄송스런 마음 그지없습니다.
동지여러분!
민주 노조라면 조합대표자는 실제 있는 그대로 조합원에게 알리고 있는 그대로 회의를 하여야 만이 진정한 민주노조의 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1. 7. 19.
전국민주버스 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 본부장 이 동 철
성 명 서
1. 민주버스 울산지역본부장으로서 한창 전면파업이 진행되는 과정에 사임하는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 어떠한 이유로도 본부장으로서의 소임을 다 하지 못한 부분은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일반 조합원으로서 울산버스투쟁에 백의종군 할 것이다.
2. 조직에 문제가 있을 시 내부에서 투쟁하고 대중들에게 문제점을 밝혀 대중적인 압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가야 하나 저의 무능력으로 인해 그렇지 못했다. 다만 본부장을 사퇴한 입장에서 민주버스중앙이 그간 보여왔던 문제점들을 짚어 이후에는 저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3. 민주버스의 현 직무대행 및 본조간부들은 울산지역 파업의 현장에 단 한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실제 경진지부 간부철농투쟁 때도 단 한차례 지지방문도 없었다.
당시 울산지역 4사 공동임투와 관련된 급박한 문제들에 대한 회의를 요청하며 서울까지 상경했으나 정상용(과거 사무처장이었으나 대대에서 대중적 심판을 받고 물러났다. 그러나 이후 다시 조직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조직국장은 일언제하에 거절했다. 또한 조직국장은 울산 "지역본부는 교섭을 위해 만든 것이다."라는 상식이하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4. 민주버스 본조는 울산지역 상황에 대한 사안을 본부장과의 상의도 없이 사업을 진행하였다. 그 예로 현미선 울산지역본부 교선부장의 임명을 본부장과의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구성하여 지역본부의 자주권을 침해하였다. 또한 이번 투쟁과 관련하여 지역본부 차원의 쟁의기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쟁의기금 확보하지 않아 현재 투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5. 또한 본조 고재형 쟁의부장의 경우는 지역본부장으로서, 또한 해고자로서 이 땅 민주노조 운동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던 울해협 방문을 문제 삼는 상식이하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6. 민주버스에 희생자 보상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고자인 본인에게 지급하지 않고 심지어 본부장으로서의 상근비나 활동비도 지급하지 않아 끼니도 굶어가면서 투쟁에 결합한 경우도 많았다. 또한 이 보상은 차등적으로 지급하면서 내부적으로 위화감을 조성해 왔다.
7. 민주노조라면 해고자 문제를 전면에 내걸고 싸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기하고 있다.
8. 민주버스는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층간부의 관료화를 철저히 배격해야 하며 조합원 위에 군림하는 간부가 아니라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중앙으로 거듭나야 한다. 중앙은 현장의 의견을 존중하고 단결력을 높여내는 가운데 임단협을 진행해야 하며,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위해 함께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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