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노동자 민중 다 죽이는 김대중정권,
기필코 박살내자!
- 8/28 비정규직 집중투쟁 탄압과
신곡리 강제철거에 부쳐
1. 오늘 오전 일곱시경, 김포시 신곡리에 철거깡패 100여명이 다시 한번 몰려와 주민들이 살고계신 생가를 싹쓸이 강제철거를 한 것 뿐만 아니라 90세가 넘는 병석의 할머니를 강제로 끌어내고 주민들에게 온갖 협박과 폭력만행을 저질렀다.
2. 적들의 만행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열린 비정규직 사업장 집중 투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국회 의원회관으로 뛰어들어가 처절하게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화 쟁취, 민주노조 사수를 외치던 다섯명의 한국통신 계약직 노조, 대송텍 노조 동지를 폭력적으로 끌어낸데 이어 국민은행 앞에서 집회를 하다 달려온 집회대오를 "(방패로) 찍어버려! 저 **들 밟아버려!"라고 온갖욕설을 퍼부으며 인도에서 도로로, 도로에서 인도로 밀어제꼈고 10여명의 동지들을 연행하기에 이르렀다.
더욱이 적들은 연행된 동지들이 영등포경찰서로 끌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항의방문을 하기 위해 경찰서 앞으로 달려간 동지들을 겹겹이 에워싸고 둘로 가르더니 재차 집회대오를 침탈한데이어, 도로 건너편으로 밀려가 집회를 하면서 연행된 동지들의 석방을 외치던 동지들을 다시한번 폭력적으로 밀어붙이면서 우리의 동지를 연행하기까지 하였다.
3. 오늘 우리는 김대중정권과 그 하수인인 폭력경찰들의 만행을 다시한번 확인하였다. 신길역 공원에서 오늘 투쟁을 총화하면서 우리는 풀려나기는커녕 연행된 동지들을 분산수용하고 있다는 소식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4. 노동자 빈민, 민중들이 어깨걸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철저히 탄압받고 짓밟힐 수밖에 없다. 신곡리 강제철거에 맞서 신곡리 철대위 동지들이 사생결단으로 싸우셨기에 철대위 사무실과 부위원장님 댁을 사수하고 인근 공가를 개조하여 거점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폭력경찰들의 저열하고 잔인한 폭력만행에 맞서 투쟁하였기에 이후 더욱 더 힘찬 공동투쟁을 결의할 수 있었던 것이다.
5. 투쟁은 계속되어야 한다. 정규직 대 비정규직, 노동자 대 빈민, 김대중정권 퇴진이 옳았냐 아니냐가 아니라 더욱 더 힘차게 노동자 민중의 연대투쟁으로 김대중정권 퇴진을 외칠 수밖에 없으며 노동법 개악 등을 강행하려는 적들의 공세에 맞서 이땅 노동자 민중의 권력을 창출하기 위하여 투쟁해야 하는 것이다. 그길에 3기 전국학생회협의회 또한 동지들과 함께할 것이다. 투쟁!
2001.8.28
3기 전국학생회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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