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쟁취를 위한 버스타기운동이 지난 주 서울역 앞에서 폭력경찰의 강제진압에 의하여 무산된 후, 다시 오늘 세종문화회관앞에서 전개되었습니다. 대오는 버스를 점거하여 단호한 투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이 끔찍한 김대중정권은 오늘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 장애민중을 무차별 폭행하고 연행하였습니다. 현재 지체장애인들을 제외하고 집회에 참석한 장애인/학생 100명을 강제 연행한 상태이며, 토끼몰이식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동지들이 심하게 다쳤습니다.
또 다시 장애민중의 정당한 요구와 행동을 짓밟고 있는 김대중정권.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 사회적 소수자들의 권리를 외면하며 민중 탄압 / 민주 압살 자행하는 김대중정권을 끝장내기 위한 힘찬 투쟁을 전개해야 할 때입니다.
17시 현재. 경찰이 급기야 버스문을 폭력을 동원하여 열어 젖히고, 안에서 끝까지 투쟁하던 장애인/학생 동지들을 무차별 연행하고 있습니다. 한 명, 한 명씩 끌어내어 전원 연행 중입니다.
오늘 사태에 대하여 분노를 담은 규탄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대오는 곧 종로경찰서 앞으로 이동하여 투쟁할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동지들은, 지금 종로경찰서 앞으로 집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힘찬 투쟁으로 연행 동지들을 구출하고, 김대중정권을 응집하도록 합시다.
- 더 이상 죽을 수 없다! 장애인이동권 쟁취하자!!
- 장애 민중 탄압하는 폭력 경찰 물러가라!!
- 장애인이동권 투쟁 폭력 진압, 김대중정권 퇴진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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