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협정 WTO 반대 국민행동 활동가 워크샵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투쟁의 현황과 전망"
○ 일시:2001.9.21(금) 14:00∼22:00(집결은 13:30까지)
○ 장소: 연세대학교 인문관
○ 참가비:10,000원
길이 9㎞, 높이 4m의 콘크리트 방벽, 잘 닦인 도로를 차단하는 컨테이너 박스, 1천5백의 군병력, 8백의 해안경비 병력, 지대공미사일 부대를 비롯한 공중공격 대비병력 4백명, 2만명의 경찰병력…
전쟁의 한 장면이 아닙니다. 초국적자본의 무한정한 이윤놀음에 전세계 민중은 바로 '적'인 것입니다. "지구 곳곳을 경제위기의 늪으로 몰아넣는 투기적 금융자본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민중의 삶을 초토화하는 신자유주의 반대" "각종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강요하는 부당한 외채 거부"라는 전세계 민중의 요구에 총성으로 화답했던 지난 G8 정상회담은 이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김대중정부는 IMF 조기졸업을 자축하고 있지만, 외채 보유 세계 5위, 이중 단기외채는 1위를 기록하는 등 경제의 불안정성은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지난 3년여간의 IMF 구조조정은 한국 민중들의 삶을 파탄내는 데 충분했습니다. 최저 생계비 이하 빈민 1000만명이 되었으며, 불안정한 일자리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800만에 이르렀습니다. 노동환경은 더욱 열악해져 산재로 사망하는 인구가 하루에 10명꼴에 달하고 있습니다.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싸여가는 농가부채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농민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노동자 민중의 생존과 결코 화해할 수 없음이 확인되고 있는 것입니 .
세기말을 뜨겁게 장식했던 시애틀 WTO 각료회담 반대투쟁 이후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투쟁은 지속적으로 확산되어 왔습니다. WTO, IMF, 세계은행 등의 초국적 기구들의 주요 회의가 열릴 때 마다, 전 세계는 회의 자체보다는 그에 대항하는 시위들을 더욱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이러한 투쟁에 대한 탄압은 더욱 거세어지고 있지만, 세계의 신자유주의 반대 세력들은 1년 단위의 공동 행동의 계획을 수립해가는 등 점점 체계를 갖추어가고 있으며, 다면적인 투쟁의 흐름들이 연대를 강화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투쟁을 지속시키고 강화시켜야 할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노동자 민중이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하면서, 수년간 지속되었던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국제 연대 투쟁의 성과를 모으고, 세계 곳곳에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대항하는 기층 민중들의 투쟁들과 결합력을 높여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땅 노동자 민중들의 치열한 투쟁의 열기를 상승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분쇄하기 위한 무기를 벼러야 할 때입니다.
프로그램
※ 사정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2:00∼2:50
<강연> "자본의 세계화, 위기의 세계화"
라틴아메리카의 외채위기, 아시아의 대대적인 외환위기 이후 최근의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에 이르기까지, 신자유주의 금융세계화로 더욱 증대된 세계경제의 불안정성과, 이어지는 구조조정이 남긴 후과들을 살펴본다.
○ 3:00∼5:00
<워크샵 1부> " 신자유주의 세계화 이렇게 진행된다!"
① WTO, 양자간 투자협정의 실체화 현황
발제: 이창근, 국제연대정책정보센터
영화 상영 [지구촌, 혹은 약탈촌?]
② 신자유주의와 군사주의
(발제: 임필수, 사회진보연대 한반도위원회)
③ 빈곤을 구조화하고 구조조정을 강요하는 외채
영화 상영 [죽음의 포옹: 니카라구아, 세계은행과 IMF]
▶ 질의 응답 및 종합 토론
○ 5:00∼6:00
<저녁식사>
○ 6:00∼10:00
<워크샾 2부> "신자유주의가 해체한 민중의 삶"
① 지적재산권이 죽음을 부른다!
발제: 공유지적재산권모임 IP left, 민중의료연합, 건약
영상물 상영 [ ]
② 빈곤은 여성의 몫?
발제: 국제연대정책정보센터
영상물 상영 [ ]
③ 세계화와 환경
발제: 녹색연합
영상물 상영 [ ]
④ 문화주권의 파괴
발제: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영상물 상영 [노래로 태양을 쏘다]
▶ 조별 토론
: 발표된 각각의 주제에 관한 논의를 심화시키고, 관련된 행동의 계획을 수립하는 자리
○ 10:00∼10:30
▶ 종합토론
▶ 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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