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6일자 매일노동뉴스 기사에 대한 사실 확인
- 전해투, 민주노총 위원장실 점거 -
□ 매일노동뉴스는 ‘지난 1월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도 전해투 교부금 지급이 쟁점이 된 바 있으며, 1월까지 미지급됐던 교부금을 지급하되 이후에는 사업계획 인가서를 제출해야 교부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결정한 바 있다.’라고 썼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 1월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전해투 교부금 지급중단에 대해 많은 대의원들의 비판과 문제제기가 있었으며, 상당한 논란끝에 황창훈 전해투 위원장의 발언 직후 이수호 위원장은 “전해투 교부금과 관련하여 협의 불충분했던 것은 서로 문제가 있었다. (황창훈 전해투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감사한다. 저한테까지 찾아와 말하기 힘든 조건이 있었을 것이다. 맡겨주면 제가 처리하겠다. 위원장으로서 죄송하다. 한 사무실에 있으면서 이런 문제가 여기까지 올라오도록 한 문제가 많다.”고 정리했을 뿐이다.
□ 매일노동뉴스가 적시하고 있는 사실은 대의원대회로부터 보름후에 열렸던 ‘민주노총 임원과의 간담회’의 내용이다.
□ 2005년 2월 5일 10시 30분부터 13시20분까지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민주노총 임원과 전해투 상집간의 간담회가 열렸다. 당시 민주노총측에서는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신승철 부위원장/이혜선 부위원장/이석행 사무총장/오동진 사무차장/강철웅 대협실장이 참석했고, 전해투측에서는 황창훈 위원장/김성갑 공동대표/여우성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 민주노총에서는『① “전해투” 등 모든 사업비는 투명성을 위해 회계 일반 원칙을 준수해야한다 ② 사업집행과 관련 사전 공유 또는 논의 할수 있는 의사소통 구조가 필요하다 ③ 조직실 또는 기타 실부서와 중복되는 사업의 역할분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출했다.
- 이에 대해 전해투에서 제출한 의견은『① 전해투 사업비를 통상관례인 교부금 형식으로 지급하라 ② 사업 집행이 사전승인의 문제가 아니라면 필요성에 반대하지 않는다 ③ 이 쟁점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④ 전해투 총회 전 3가지 쟁점이 해결되기를 기대하며, 2004년 교부금 미지급금 역시 황위원장 임기내 지급되기를 바란다 ⑤ 민주노총이 최종입장을 내놓는다면 총회에 보고하고 논의하겠다.』였다.
□ 간담회 직후 민주노총은 임원회의를 열어 아래와 같이 결정하고 이를 전해투에 통보했다.
▶ 전해투 사업비 중 고정비는 매월 일괄 지급하고, 일반 사업비는 사업 집행시 당연 지급한다.
▶ 전해투 사업집행과 관련 공유 및 논의, 의사소통 구조건 과 조직실 또는 기타 실부서 업무와 중복되는 사업의 역할분담 관련건은 신승철 부위원장이 전담하고 이를 위해 전해투 차기 지도체계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하여 논의한다.
▶ 2004년 전해투 사업비 미지급금은 2월7일 일괄지급한다.
□ 위 간담회 결과는 2005년 2월 22일 전해투 정기총회에 안건으로 상정되어 아래와 같이 결정되었다.
▶ 총연맹이 말하는 고정비와 일반사업비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
▶ 일반사업 집행시 당연 지급한다고 하면 3,000만원인 해복특위 예산 안에서 지급한다는 것인가? 아니면 전해투의 실제 사업에 맞게 그 이상 지급하겠다는 것인가?
▶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해 총연맹과 적극적으로 논의하여 일처리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새로 선출된 조준성 위원장이 전담하여 민주노총 신승철 부위원장과 논의를 속히 진행한다.
그리고 3월 2일 조준성 전해투위원장이 신승철 부위원장에게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자고 하였을 때 신승철 부위원장의 한마디는 ‘전해투와는 할 말 없다’ 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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