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희망과 연대의 날’을 위한 전국해고노동자 기자회견
취재 및 보도 요청서
0. 수신 : 언론사 사회부 및 해당부서
0. 발신 : 전국해고자복직특별투쟁위원회
0. 내용 : 희망과연대의날 참여호소 전국해고노동자 기자회견
0. 일시 : 6월 13일(수) 오전 11시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
0. 문의 : 이호동(전해투 위원장 010-9340-9007) / 이창근 언론담당(010-3449-4034) /
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
전국 장기투쟁 해고노동자 문제 전면 해결!
정리해고 비정규 악법 전면 폐기!
희망의 버스 승객들에 대한 사법탄압 중단!
1. 민주언론 수호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 쌍용차 해고자 복직과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함께 걷자” 행사가 6월 16일(토) ~ 17일(일) 개최됩니다. 이는 그동안 쌍용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아내려는 모든 시민사회 종교 학술 문화예술 노동 학생 등 다양한 분들의 힘을 다시 한 번 대중적으로 모아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쌍용자동차 22분의 죽음은 그간 IMF 이후 자행된 야만적인 정리해고와 비정규직화의 결과 모든 일터의 죽음, 노동자민중들의 죽음을 상징합니다.
3. 또한 16일에는 희망의 버스에 대한 사법탄압에 맞선 불복종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른바 “돌려차기”도 함께 진행됩니다. 시민들의 자발적 연대운동인 희망의 버스가 사법부의 탄압으로 벌금과 기소가 남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넓게 번지는 희망연대운동에 대한 탄압이며, 각 개인에 대한 탄압일뿐더러 전국의 해고노동자들과 연대하려는 시민들을 탄압함으로서 사회적 연대를 끊으려는 야만적인 폭거로 우리 노동자들이 이제 그들을 지켜야 할 차례일 것입니다.
4. 이에 긴급히 전국해고노동자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적으로 만연된 정리해고- 비정규직 법안의 전면적 폐기를 요구하고자 합니다. 우리 전국의 해고노동자들 역시 6월 16일 오후 1시 여의도 공원에 모여 대한문으로 평화적으로 걷기 행사를 하고, 대한문 도착 이후 1박 2일 난장을 시민들과 함께 펼칠 것입니다.
5. 많은 취재 당부드립니다.
■ 기자회견 순서
- 여는 말씀 / 이호동(전해투 위원장)
- 참석 단위 소개
- 쌍용차지부장 발언 / 김정우
- 연대 발언 및 걷기 행사 취지 설명 : 송경동 시인
- 각 단위 해고노동자 발언
- 기자회견문 낭독(현장 배포합니다)
[첨부자료]
■ 전국 해고노동자 사업장 현황
■ 6월 16일 대회 소개
■ 기자회견문
6월 16일 희망과 연대의 날
함께 걷자! 함께 살자! 함께 웃자!
쌍용차 해고자 전원복직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
희망의 버스 승객들에 대한 사법탄압 중단
1부 ‘연대마당’
쌍용차 해고자 복직과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희망행진 “함께 걷자”
- 일시 : 6월 16일(토) 13시 ― 18시
- 코스 : 여의도에서 대한문
- 모이는 곳 : 여의도 공원
쌍용차 해고자 복직과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범국민공동행동 “함께 말하자”
- 일시 장소 : 6월 16일(토) 17시 - 18시
- 주최 : 살인정권 규탄! 정리해고 철폐! 쌍용자동차 희생자 추모와 해고자복직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 경향신문사 / 참세상
- 후원 : 오마이뉴스 / 프레시안 / 레디앙 / 진보네트워크 등
2부 ‘희망마당’
집회할 자유! 연대할 권리!
- 일시 : 6월 16일(토) 19시 ― 17일(일) 오전 10시
- 장소 : 대한문 분향소
- 주최 : 희망의 버스 사법탄압에 맞서는 ‘돌려차기’
■ 연대 기금 : 1만원
- 후원 및 연대기금 계좌 : 870301-04-035644(국민은행) 김정우
■ 문의 및 연락처 : hope16@jinbo.net , 070-7168-9196
■ 소통 까페 : http://cafe.daum.net/happylaborworld(다음검색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http://victory77.jinbo.net(쌍용차 범대위)
[기자회견문]
해고 없는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하여
지난 IMF 이후 한국사회 노동자들은 헌신짝처럼 버려졌다. 쓰레기처럼 버려졌다. 일회용 폐휴지처럼 버려졌다. 그렇게 정상적인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수백만명이었다. 제조업, 공공부문, 서비스업 등 어느 업종을 가리지 않고 구조조정이라는 미명 하에 노동자민중에 대한 대량 학살이 쓰나미처럼 밀려들었다. 그 대부분의 사람들이 2년 이내짜리 목숨이 된 900만 비정규직으로 몰렸다. OECD 자살율 1위 국가라는 오명의 근저에는 이런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이 자리잡고 있었다.
하여,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가족 22명의 죽음은 우연한 사건이 아니다. 치밀하게 계산되어 집행된, 이것은 전체 노동자민중에 대한 자본의 테러에 다름아니다. 그렇게 우리 전국의 해고노동자들은 박탈된 인권과 생존권 앞에서 벼랑 끝 같은 삶을 살아와야 했다. 최소한의 항의와 저항, 하다못해 호소까지도 자본의 편에 편파적으로 선 공권력에 의해 진압당했다. 그 가장 폭압적인 상황이 2009년 평택 쌍용차에서 벌어졌다.
한편, 이런 사회적 광우병인 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작년 수많은 한국사회의 양심들이 <희망의 버스>에 오르며 일대 전기를 이루어냈다. 이는 그간 만연된 해고와 비정규직화라는 자본의 폭압에 저항하고, 새로운 사회노동윤리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한국 민중의 눈부신 연대운동이었다. 하지만 이를 간파한 자본과 편파적인 정부, 검찰 등은 이러한 사회적 연대운동의 싹을 꺽고자 1년여에 걸쳐 각종 사법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전체 노동자민중들의 목마저를 누르는 탄압에 다름아닐 것이다.
이에 우리 전국의 해고노동자들은 다시 연대운동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된 6월 16일 <희망과 연대의 날> 걷기대회와 1박 2일 난장에 맨 앞에서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연대를 지키기 위해 앞장 설 것을 결의하고, 모든 노동자민중들이 이 날 함께 해줄 것을 호소한다. 우리 시대의 참된 민주주의를 위해 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2012년 힘찬 행진. ‘함께 걷자’ ‘함께 살자’ ‘함께 웃자’가 우리 모두의 염원임을 확인하고 결의한다.
■ 우리의 요구
- 쌍용자동차 해고자 및 전국의 해고노동자 전원복직하라!
- 정리해고 비정규직 악법 폐지하라!
-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하라!
- 희망의 버스 승객들에 대한 사법탄압 중단하라!
2012년 6월 13일
전국해고노동자 기자회견 참여자 일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