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현장공투단 투쟁제안서
발신 : 전국현장공동투쟁단
수신 : 제현장조직 및 9.15노사정야합 공동집회단위, 기타 제 단체
[2006년 하반기투쟁을 위한 제투쟁단위 연석회의 제안]
신자유주의.세계화 분쇄투쟁에 여념이 없으신 동지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북한 핵실험 사태로 한반도.동북아에 긴장된 정세가 조성된 가운데서도 노무현정권과 자본은 신자유주의.세계화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10월 23일부터 한미FTA 4차협상이 예정대로 강행되고 있으며,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비정규 개악안 처리를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또한 9.11 노사정야합 이후 입법예고된 노동법개악안이 국회상정 직전입니다.
이에 맞서 민주노총이 10월 23일부터 한미FTA협상저지투쟁, 11월 12일 20만 전국노동자대회, 11월 15일 무기한 총파업을 결정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11월 15일 총파업 준비에 긴장이 걸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10월 23일부터 시작되는 한미FTA협상저지를 위한 제주원정투쟁은 하반기투쟁의 포문을 여는 투쟁이며, 한미FTA저지투쟁의 실질적 승패가 가름될만큼 중요한 투쟁입니다.
따라서 제주원정투쟁에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서는 11월 총파업투쟁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11월 총파업투쟁을 선포할 20만 전국노동자대회가 이제 한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노동자들을 집회로 모으는 이상의 투쟁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지 못합니다. 비정규개악안이 국회 법사위에서 기습적으로 처리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노동운동 역량을 총력 결집하여 기민하게 대응할 태세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투쟁단위들이 연대하여 투쟁에 임할 것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2006년 하반기투쟁을 위한 제투쟁단위 연석회의를 제안합니다.
- 일시 : 2006년 10월 17일(화) 오후 7시
- 장소 : 민주노총 1층 회의실
- 제안대상 : 전국공동투쟁단 소속단위, 사회진보연대, 전진, 해방연대, 이윤보다인간을, 노동자의힘, 전국활동가조직(준), 민주노동자연대, 서울공투본, 전비연, 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해투, 노정협, 단위사업장 현장조직들, 그 외 투쟁단위들
- 안건 :
1)하반기 투쟁 공동대응 방향
2)한미FTA저지 제주원정투쟁 계획
2006.10.11
전국현장공동투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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