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 GM대우자동차비정규직지회
지회장 이대우 / 전화 011-9933-3875 전송(032) 506-9938 / 홈페이지 http://dwbi.nodong.net / 이메일 dwbi@jinbo.net
날짜 :2008. 1. 2 (수) / 받는 이 : 언론사 사회, 노동 담당 기자 / 담당 : 조혜연 정책부장(016-260-1942)
❏ 금속노조 GM대우자동차비정규직지회, 해고자복직 위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시작으로 주요 지역 일인시위 시작!
1. 금속노조 GM대우자동차비정규직지회(지회장 이대우, 이하 비정규직지회)는 1월 3일 오전 11시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인 시위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2. 지난 12월 27일 비정규직지회 박현상 조직부장은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과 ‘외주화 중단’을 요구하며 인천시 부평구청역에 있는 30m 높이의 CCTV 관제탑에 올라 8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하 10도에 강풍까지 몰아쳐 체감기온이 영하 20도를 육박하는 한파 속에서 비닐 몇 장을 둘러친 채 해를 넘겨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3. GM대우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지난 9월 2일 금속노조에 가입하고 지회를 설립하자마자, GM대우와 하청업체들은 폭력을 행사하며 노조활동을 방해하는가 하면, 설립 한달만에 징계해고․보복성 업체계약해지․정리해고 등 다양한 형태로 조합원 35명을 해고한 바 있습니다. 비정규직지회는 해고자 복직 등 현안문제 해결과 단협 체결을 위해 14차례나 교섭을 요청하였으나 GM대우와 하청업체들은 단 한번도 대화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10월 29일부터 비정규직지회는 28명의 조합원이 GM대우 부평공장 서문 앞에서 천막농성(66일차)을 시작하였으며, 12월 27일에는 살인적인 추위와 강풍에도 지상 30m철탑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하게 된 것입니다.
대화라도 한번 해보고자 30m고공에서 위태롭게 생활한지 8일이 되었으나, 사측은 아직도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4.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비정규직 문제는 경제가 성장하면 해결된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GM대우’라는 회사는 이 당선자의 확신과 전혀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07년 11월 기준으로 전년대비 25.5%의 수출․내수판매 실적을 올렸고, 06년 5,928억 흑자에 이어 07년에도 엄청난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결코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하면서 이윤추구에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이 당선자는 특히 노동조합에게 법과 원칙을 준수하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GM대우와 하청업체들은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노동3권을 부정하고, 응해야 할 의무가 있는 교섭조차 거부하면서 법과 원칙을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5. 비정규직지회는 ‘해고자 복직’과 ‘대화 상대로 인정’받을 때까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시작으로 세계기업 GM과 관련된 장소에서부터 주한 미대사관, 미 상공회의소 등에 이르기까지, GM대우 전시장(서울역)에서 대표이사 마이클 그리말디 자택 및 참석행사장 이르기까지 찾아가 GM대우의 전근대적 노조탄압과 비정규직 해고실상을 낱낱이 세상에 알릴 계획입니다.
특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해서는 향후 비정규직 문제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명박 당선자가 이 땅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을 똑바로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의 비정규직 투쟁사업장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지속적이고 확대된 시위를 벌여나갈 예정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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