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P. Geber의 박사학위 논문을 발췌 번역한 것입니다. 안톤 판네쿡의 사상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독일과 네델란드 노동자운동에 대한 학습에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 참고 안톤 판네쿡 (Anton Pannekoek 1873-1960) 소개
http://blog.jinbo.net/shining/?pid=21
서론
그의 업적은 맑스주의를 혁명적 실천이론으로 발전시킨 시도 가운데 가장 철저하고, 일반화되고, 지적인 작업중의 하나이다.
그의 긴 생애와 정치적 경력은 사회주의 역사의 몇 가지 단계를 거친다. 그의 정치적 전술은 사회민주주의의 부상과 일치하며 정치적 삶의 후반부는 신좌파의 최초의 태동을 증명하고 있다. 그 중간시기동안 그는 화란과 독일의 사회민주주의 운동의 근본적 약점을 이해하고 그의 궁극적 몰락을 예견한 유럽의 최초인물중의 하나였다.
그가 유럽공산주의의 초기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했고 코민테른 유럽서기국의 지도자였지만, 그는 권위주의적 공산주의와 결별한 최초의 인물 중 하나였다.
레닌이 「좌익 공산주의 : 유아적 무질서」에서 그를 폄하한 레닌주의 교리에 대해서 강력한 비판을 하고 공산주의의 대안적인 유럽개념을 정초하였다. 1927년부터 1960년 죽을 때까지 유사 생디칼리스트적인 “평의회공산주의”운동의 지적 조언자로서 역할을 하였다.
이론가로서, 서유럽 맑스주의에 대한 그의 특별한 공헌은 제2인터내셔날과 코민테른 모두의 맑스주의에 대한 대담한 비판이라는 점이다. 그는 맑스주의에 의해 고무된 정치운동에 내재해 있는 권위주의적 경향을 이해했고 혁명적 변혁의 새로운 반 관료주의적 모델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했다.
루카치와 같이,그는 역사적 발전에 대한 사상과 의식의 주요성에 천착했고 계급의식과 계급조직 사이의 유기적 연관을 강조했다. 그림시처럼,그는 맑스주의를 프락시즈의 철학으로 발전시키려 했고 부르주아 이념의 지배와의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르시처럼, 그는 맑스주의를 평(형)이상학에의 관심으로부터 벗겨내고 비판적 방법으로서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시도했다.
그의 삶의 후기에서 그의 사회이론화는 그 시대와 맞지 않는 것처럼 보였고, 사회주의운동의 초기국면으로부터 벗어나는 낭만적이고 유토피아적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민주적 참여돠 노동자자주관리에 대한 장점이 새롭게 흥미를 끌면서 판넨퀙과 그의 관심(사회주의적이고 민주적인 사상에 대한 그의 공한(헌)에 대한 종합적이고 비판적 검토를 시도하는 것이 유용한)의 재발견을 가능케 하였다.
제 1장
사회주의자가 만들어지기 까지 판네쿡 맑스주의의 배경
역사적 맥락 : 네덜란드의 사회와 사회민주주의
안톤 판네쿡이 정치적으로 성숙하게 된 데에는 그 배경이 그가 우선적으로 정치적 관심을 갖고 그의 사유의 특성을 형성하는데 깊고 심오한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은 독립적이고, 대중에 기반하고, 계급의식으로 무장된 얼마간의 중요한 차원에서의 노동자계급운동이 상대적으로 부재했다는 바로 규정할 수 있겠다. 네덜란드 사람의 사회경제적 발전의 몇몇 특성에 따라 볼 때, 네덜란드의 사회민주주의가 중요한 행보를 걸었던 맥락은 유럽의 다른 어떤 것과도 아주 다른 것이었다.
네덜란드에서 노동자계급의 정치적 문화를 형성한 것은 가장 중요한 요인 중에서도 네덜란드 자체의 경제적인 구조였다고 할 수 있다. 적어도 20세기의 첫 세기동안은 노동집약적인 농업이 경제적인 주요한 영역으로 남아있었다. 철강과 금속자원의 부재로 인하여 네덜란드는 거대한 산업화의 첫 번째 국면에 개입할 수 없었으며, 서유럽 나머지 국가와 비교했을 때, 산업화가 상대적으로 느렸다. 다만 19세기 마지막 순간에 사적 착취와 독일경제 성장의 과잉인구에 따른 동인도의 개방의 효과로서 영향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었다. 심지어 변화가 거의 없었기에, 산업과의 과정과 근대화의 발전은 점차적으로 영국과 벨기에 독일에 뒤처지게 되었다. 공장 생산방식과 기술적이고 조직적인 혁신은 전통주의의 강력한 정신과 혼수상태에 의해 느리게 받아들여지고 있었으며, 그 뿌리는 17세기 마지막 분기에 시작했던 문화적이고 경제적인 경향을 연장하는 것이었다.
20세기를 통하여 네덜란드 경제의 비농업적인 부문은 이전 세기의 유산을 실어 나르는 것이나 상업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었다. 도시의 중앙에도 노동집약적인 기계무역과 소규모적 소매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노동자들도 비인격적인 임금 구조에 종속되어 있었으며, 그 대부분은 철도/항만노동자가 주를 차지하는 교통부문에 고용되어 있었다. 철강자원의 부재는 네덜란드에서 서유럽의 어디에서 복잡하게 기반하고 있었던 탄광, 재련, 철강 단지를 생성시킬 수 없게 하였다. 얼마간 작은 공장조직들도 국가 전반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소규모 생산 연합체였다. 제분업과 직물업 등이 예외적인 패턴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서유럽 나머지 국가에서 공통되고, 그 형성된 기반위에서 사회주의적 조직들이 형성되었던, 광범위하게 사회적으로 밀집된 노동계급의 집중성이 진화과정에서 늦어진 것이다.
이러한 구조적인 특성의 결과로 네덜란드 노동력은 수동적이고 사기가 저하된 특성으로 정초되었다. 산업화가 다가오고 있던 시기에, 경제의 낙후성과 실제적인 수준에서 낙후된 법률 시스템은 혼합되어 광범위한 준-극빈자의 광범위한 계급을 형성하였다. 오랫동안 익숙해져 온 빈곤에 대하여 수동적인 온정주의의 수혜자가 되어가면서 네덜란드 노동자계급은 그들의 비참함에 대해 산업자본주의의 등장의 의미를 부여하기를 주저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직 전-산업주의방식의 삶의 파멸도 경험한 것이 아니며, 혁명적 저항을 고무시키는데 복무할지도 모를 물질적 환경에 대하여 저항하고 싶지도 않은 것이다. 핸리 롤렌드 홀란드는 수동적인 단념의 상태를 이렇게 기술한다.
네덜란드의 프롤레타리아트가 혁명적 계급으로 성장한 다른 나라와는 다르다는 건 분명하다. 19세기 전반기에 프랑스와 영국노동자, 그리고 이후에 벨기에와 독일노동자에 의해 예증되었던 자본주의적인 비참에 맞선 저항과 반란의 정신은 자본주의라는 측면에 의해 형성된 프롤레타리아트 정신이었다. 그들은 그것의 결과를 느꼈다. 즉, 그들은 지속적으로 그것이 생산하는 상반되는 것 - 상처와 부귀, 부와 비참, 게으름과 고됨 - 을 느꼈다. 그 상반되는 것은 노동자 자신의 손에 의해 날카로워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초기인 그들은 자기 자신의 독립성을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었으며, 자기 전망에 대한 그들의 감성을 불러일으키지도 못하였다. 무엇보다도 네덜란드 프롤레타리아트는 독립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부차적으로 느껴져 왔다. ‘노동의 권리’를 주장함에도 그들은 그가 자비를 베풀 것이라고 구걸하였다. 부자는 그들의 땀과 피를 갈취하며 살아가는 그의 적이 아니며, 관대함에 의존하는 좋은 사람들, 수혜자였다....네덜란드의 분위기에서 프롤레타리아트는 근본적인 저항의 주체가 아니었으며, 견디는 것을 단념한 주체도 아니었다.
동일하게 계급의식적인 노동자의 힘에 등장에 만만치 않은 장벽은 네덜란드 사회의 카톨릭과 칼벵주의 간의 분할이었다. 이러한 분열은 네덜란드 모든 사회 각층에 뻗어나가 있는 오래 지속된 역자적인 불만들의 분리되고 구분된 하위문화로 표현된다. 노동자들을 강력한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조직으로 통합하는 노동자의 종교적-문화적 정체성은 그의 사회적 정체성을 결정하는 요인인 만큼 사회적 계급으로서 적어도 중요하였다. 세기가 지나간 후에 경쟁적인 평행선을 그리는 노조 운동이 카톨릭과 칼벵주의 둘 다에서 발전했다는 것은 놀라운 것은 아니었다. 네덜란드의 종교적인 결속이 강력했던 이유 때문에, 네덜란드에서 크리스찬 노동운동은 서유럽 어느 곳보다 더 강력해졌고, 더 광범위했고, 더 주목할 만한 정치적 힘이 되었다.
계급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노선이 없었기 때문에, 네덜란드 노동자계급은 그들의 계급 이해로 나아가는 독립적인 조직으로 천천히 발전하였다. 노조가 1860년대의 숙련노동자들에 의해서 형성된 상호 협조 사회들과 사회조직들로부터 처음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노동자계급의 발전에 거의 충격을 주지 않을 정도로 때로는 취약하고 불안정한 조직들이었다. 초기 네덜란드 노동조합의 취약하고 국지적인 성격 때문에, 일국적인 노동총동맹은 1890년대까지 형성될 수 없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사회주의는 네덜란드 사회에서 뿌리내리는데, 노조보다도 더 성공할 수 없었다. 종교적인 문화의 내향적이고 고립된 지향성 덕분에, 쁘띠 부르주아나 장인도 사회주의적 분석을 구성해내는 과정에서 그려내는 급진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이념의 주목할 만한 유산을 갖지 못했다. 사회주의를 위한 우선적인 추동력은 네덜란드의 외부로부터 주로 왔다. 급진화된 벨기에 노동자들의 활동적인 노력덕분에, 그들은 네덜란드 한 부문을 겨냥하여, 작고 무기력한 제 1인터네셔널의 네덜란드 섹트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무래도 사회주의적 적들과 더 많은 조직화의 노력으로 싸웠다 할지라도, 독립적인 계급조직의 생각과 정치적 행동은 몇몇 섹트의 자취를 제외하고는 네덜란드 노동계급에게 거의 호소력을 가질 수 없었다.
전형적으로 온건주의가 지배하던 네덜란드 노동계급의 조직은 네덜란드 일반노동자협회(ANWB)였다. 그것은 1871년 일국적 노동협회로 형성되었다. ANWB는 자본과 노동 간의 화해와 조화로운 협동의 정책에 집중하였기 때문에, 계급투쟁이론과 독립적인 정치적 행동을 거부하였다. 파업이 극단적인 경우에 있어 정당하다고 고려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것이 노동자들을 돕는 것보다 해롭다고 느꼈다. ANWB의 우선적인 목표는 고용주로 하여금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는 노동자들과의 자비로운 협동에 들어오도록 제안하는 것이었다. 고용주가 자비로운 온정주의 정책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 진 이후에, ANWB는 생산자 협동의 대안을 탐구하기 시작했으며, 그것은 자유주의정당에 대한 정치적 지지로 제한되었다.
두 개의 주요한 이반이 1877년에 ANWB조직의 기층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1877년 처음 일어난 것은, 전통적인 프로테스탄트 분파가 ANWB의 종교적으로 중립적인 공교육에 대한 지지를 반대하면서, 세습교회 조직(아버지의 유산)을 형성하기 위해 빠져나갔다. 고용주에게도 노동자에게도 열려 있던 까닭에 세습교회는 심지어 ANWB보다도 덜 계급 의식적이었다. 그것은 임금상승을 보장할 모든 집합적 행동이나 아버지의 권리에 대한 위반으로 고려되고 있는 아동노동을 포함한 모든 사회적 입법을 거부하였다. 그것은 그것의 신념을 계급조직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 신의 단어와 우리 민중들의 전통이 크리스찬 사회의 실현가능한 기초를 구성한다”는 믿음이라는 관점에서 자리 잡게 한다.
세습교회가 형성된 거의 동시에 시기에 이와 구별되는 사회적 경향이 ANWB 내에서 형성된다. 다시금 주요한 힘은 네덜란드 외부에서 왔다. 이 시기 사회민주주의 운동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활동적인 독일 노동자와 만남이 있었다. 이 만남의 결과로, ANWB의 구성원들은 광범위한 도시들에게 사회주의 모임을 형성하였으며, ANWB로부터 점차 독립하게 되었다. 사회주의운동은 일년 이후에 더 강화되었는데, 그 시기 도멜라 뉴벤후이스(Domela Nieuwenhuis)는 사회주의 관점을 선동하기 위하여 [모든 이를 위한 권리]라는 책자를 출판하였다. 1881년 2월 12일에는 지역 사회주의자 모임의 느슨한 네트워크가 암스테르담에서 국민회의를 개회하였으며, 자신들을 형식적으로 <사회민주주의 연합>(SDB)으로 구성하였다.
SDB의 첫 번째 의장이 인터네셔널의 네덜란드 지역의 지도자인 게르하르드(H.Gerhard)였지만, 지도력은 네덜란드 사회주의에 지속적으로 각인되어 왔던 카르스마적이고 강위력한 도멜라 뉴벤후이스에게 넘어갔다. 누벤후이스는 그의 이력을 정치적 활동가도서 시작하였다. 프리슬란트의 젋은 루터교 목사였을 때, 그는 비참한 땅 없는 시골의 노동인구의 생활조건을 개성하기 위한 투쟁에 성고하지는 못하였다. 그가 마침내 사회적 문제는 크리스찬 도덕에 호소함으로서 풀릴 수 없다는 점을 확신하였을 때, 누벤후이스는 해결책을 사회주의에서 찾았다. 그리고 1879년 교회를 떠난다. 그가 광범위하게 맑스와 엥겔스에 돌의했을 지라도 1881년에는 맑스의 [자본론]이 짧게 요약된 형태로 번역되어 있었을 뿐이었다. 시작할 때는 그는 윤리적이고 유토피아적이고, 종말론적인 성격의 생각을 혼합한 절충주의적인 저술활동이나 연설을 하는 거의 인간주의적인 사회 개혁가에 불과했다. 절대주의에 기초한 확신에 찬 확고부동성과 계시자적 스타일은 도멜라 누벤후이스를 많은 노동자에게 자본주의의 급속한 붕괴와 노동자계급에게 다가올 자유의 확실한 예언자로 보였다. 그의 호소력은 정치적으로 왜소한 노동자계급의 부위를 우벤후이스를 만난 이후에 아나키스트가 오랫동안 될 만큼 거대한 것이었다. 한 네뎔란드를 지도하는 사회주의자는 이렇게 기록하며 기억을 되살린다. “누벤후이스에 대한 믿음은 신에 대한 믿음보다 사회주의자가 되는데 더 큰 방해물이었다.”
그것이 존재했던 초기 몇 년동안은 SDB의 주요한 노력은 우선적으로 보통선거를 위한 투쟁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일련의 자산에 기인한 자격으로 말미암아, 네덜란드에서의 선거는 8명의 남성 중 한명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선거를 개혁하여야 한다는 캠페인을 하기 위하여 SDB는 1882년에 보통선거연합을 구성하였다. 그것은 43개 섹트로 성장하였다. 1885년에 헤이그에서 열린 일국적인 시위로 선거 캠페인은 최정점에 이르는데, 그것은 8,000명에서 10,000명의 지지자를 획득한다. 그들의 혁명적인 고양을 유지하면서, SDB는 선거라는 이슈를 “투표 아니면 혁명을!”그리고 “투표의 권리 혹은 주먹을 휘두를 권리”라는 식으로 노동자계급의 혁명적인 감성을 호소하는데 사용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제한된 정치적인 효과만을 갖고 있었으며, 1886년에 SDB에 맞서 억압의 광범위한 캠페인에 마주치면서 권력자에 대한 두려움을 환기시키는 데만 주로 성공하게 된다. 그것은 누벤후이스의 체포와 투옥으로 정점에 이른다.
선거개혁을 성취하려는 그것의 노력이 실패하면서, 정부억압의 결과에 의해 색출당하면서, 1886년 SDB는 점점 더 의회주의 전략을 덜 강조하게 되는 발전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선거개혁의 전망을 적게 가지게 되면서, SDB는 의회주의가 주요한 사회적 경제적 변화에 잠재적인 길을 제공한다는 생각을 더 이상 느끼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 하에서, SDB는 지지하는 대중의 흥미를 거의 끌 수 없었으며, 1887년에 이르기까지 단지 17개 지역 섹트로 축소되었다. SDB의 조직적 구조가 취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선동은 노동자들 사이에서 전투적인 분위기를 창조해내는데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된다. 1887년 선거개혁에 실망이 따르면서, 선거란 모든 성인 남성의 1/4만의 것으로 간주되었다. 노동자들은 SDB의 선동에 고무되면서 점점 더 경제적인 행동의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1880년대 말 동안 파업의 물결이 몇몇 노조에서 터져 나왔다. 그것은 네덜란드에서는 이제까지 없었던 저항의 정신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산업노동자들의 전투적인 새로운 정신은 노벤후이스의 의회주의적 정치에 대한 개인적인 명망이 사라짐에 따라 동시에 일어나고 강력하게 강화되었다. 1888년도에는 노벤후이즈가 프리스란트 선거구에서 그의 달변기술과 중하위계급의 캘빈주의자 투표인의 결정적인 투표가 그에게 보증되었다는 복잡적인 요인에 의하여 선거에서 당선되게 된다. 일단 거기에서 그는 완벽하게 그의 부르주아 적들을 무시하게 된다. 그의 의회에서의 경험이 그에게 확신토록 만든 것은 의회가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그것을 사용도록 시도함으로서 성취될 것이 아무것도 없는 반동적이고 자본주의적 이해에 의해 그토록 지배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는 노동계급은 그 자신의 조직을 건설하는데 집중하여야 하며, 직접적인 전산업적인 행동을 통하여 스스로를 해방시켜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1891년 재 선출에 실패하면서 그는 이렇게 쓴다. “우리는 이제 우리의 힘이 유권자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반 유권자로 존재할 것이다.” 그런 일이 있는 이후, 곧 그는 공적인 회합에서 유명한 언급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혁명의 길만이 유일하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동일한 시대에, 누벤후이스는 그의 독일 사회민주주의 지도자와의 개인적인 인연이라는 재난적인 타락을 경험한다. 특히 빌헬름 리프크네히트과 파리(1889)와 브뤼셀(1891)에 있었던 사회주의 인터네셔널의 국제회의에서 전쟁과 총파업의 문제와 관련된 쓰디쓴 공적 토론의 과정에서 충돌하게 된다.
누벤후이스가 그의 의회전략의 행위에 대하여 재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경향은 독일모델에 기반한 맑스주의 당에 친화력을 느끼고 있던 SDB내에서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운동을 형성하는데 두명의 개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 두 사람은 프랭크 반 더 고즈와 피터 엘레스 트로엘스트라였다.
순수하게 지적인 측면에서 둘 중 더 중요한 인물은 프랭크 반 더 고즈일 것이다. 그는 당시에 네덜란드의 문필가 중 하나였다. 마치 경계 없는 지적인 추구와 에너지를 가졌다고 할 정도로 그는 셀 수도 없는 문서와 번역물을 통하여 거의 네덜란드 지성인들 전체 세대에 맑스주의적 사회주의를 도입하는데 혼자의 손으로 다 해냈다고 할 정도였다. 그의 성격이 “세련된 귀족”이 갖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할지라도, 반 더 고즈는 그의 정치력을 이끈다고 표현할 수 있는 “사회적 정의가 당연하다는 감성”을 소유하고 있었다. 사회주의에서 그의 관심은 대개 인간주의적 관심을 더 성장시켜 내는 것이었으며, 그의 De Nieuwe Gids라는 문필적 출판과 관련된 지적 활동들이었다. 1880년대 말에 그는 네덜란드 사회를 재활성화할 수단으로 사회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는 체계적인 독일 맑스주의 학습에 착수한다. 1890년에 이르러 그는 공개적으로 그 자신이 사회주의자임을 선언한다. 그가 비록 당시에 SDB에 참여하고 있지 않았지만 말이다. 거의 동시에 그는 그의 학습에 기반 하여 결론에 도달하는데, 그것은 누벤후이스의 개념들이 부정확하다는 것이었다.
이론적 문제에거 반 더 고즈 보다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피터 엘로스 트로엘스트로는 그의 뛰어난 선동가이자 조직가로서의 능력 덕분에 부각된다. 트로엘스트로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후진적이고 미발전한 지역인 프리스란트 지역의 변호사로서 그의 이력을 시작한다. 그 지역은 가장 비참한 농업노동에 의존하므로 그렇게 불렸다. 그 자신의 시인에 의하면, 그들의 “비참에 대한 도덕적인 적대감”이 바로 그를 사회주의로 이끌었다. 그러나 트로엘스트라의 사회주의자로서의 첫 번째 활동은 프리스란트의 민중의 당에서 이루어졌다. 그 당은 “사회주의자. 인민주의자, 지역 독립에 대한 옹호자의 이상한 혼합물이었으며, 운동의 절반이나 때로는 전체가 부르주아지였다.”고 묘사되고 있다. 그 당시 민중당은 SDB와 연합하였으며, 트로엘스트라는 그것을 만나게 되었다. 우선적으로 트로엘스트라는 민중당에 사회민주주의적 강령을 부여하려고 하였으며, 강력한 조직적 구조를 부여하려고 했다. 이것이 실패하자. 그는 1891년에 SDB에 참여한다. 거기서 그는 반 더 고즈에 의해 맑스주의 이론을 받아들이게 된다.
조직화된 반대운동이 SDB 속에서 역량을 처음 획득하기 시작한 1891년 암스테르담 회의에서. 반 더고즈와 마스트릭트의 식자공인 빌헬름 블라이겐은 공개적으로 의회주의에 관련해서 누벤후이스와 충돌했다. 그리고 민중당과의 동맹을 깨뜨렸다. 그러나 투쟁은 민중당과의 결속이 형식적으로 해체되었던 뒤이은 중대한 시기에 시작되었고, SDB의 고립이 크게 강화되었다. 이러한 쟁점이야말로 트로엘스트라가 만들어냈던 것인데, 그의 관심은 반 더 고즈와의 연합을 통해 이념적 이기라기보다는 오히려 활동적으로 갖게 된 것이었다. 누벤후이스의 [모든 이의 권리]에 맞서기 위하여 그때 존재했던 [스니커 커렌트]를 반더 고즈가 편집자로 있는 사회주의 주간잡지로 바꾸었다. 그들의 노력에 대한 지원은 헨리 폴락과 주로 네덜란드의 다이아몬드 노동자(ANDB)로 구성된 유대인 국가노조를 곧 다가서게 했다. ANDB는 그 시기 네덜란드에서 가장 거대하고 가장 결집력이 강한 노조였다. 더불어 독일사회민주주의로부터 재정적이고 도덕적인 후원도 다가왔다. 투쟁의 전환점은 1893년 그로니젠 회의에서 있었다. 거기에서 뜨거운 논쟁이 있은 후, 1300명 중 900명에 이르는 찬성으로 선거에 대한 모든 참여를 무조건 거부하게 된다. 같은 의회에서 반 더 고즈에 대한 제명의 건과 관련하여, 두 개의 분파가 분명하게 나뉘어지게 된다.
그때까지는 반 더 고즈에게는 SDB의 결정적인 분열과 새로운 조직의 창조라는 면에서 유리했다. 트로에스트라는 사회주의의 독일모델을 덜 확신하면 수행하였고, 주저하였다. 그의 관점에 따르면, 분파는 제거될 수 있으며, 실질적인 투쟁은 SDB 내에서의 토론의 자유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유지하면서, 트로엘스트라는 지엽적인 SDB 섹트들에서 사회민주주의적 선거 모임과 평행하게 조직하기 시작하였다. 반 더 고즈는 이러한 정책들은 “잘못되었다”고 언급하며, 둘 사이의 일련의 양극단이 뒤따라온다고 언급한다. 1894년 5월, 반 더 고즈는 주도권을 장악하며, 지역적인 사회주의자 모임에 착수하기 위한 암스테르담 모임이라고 불렀다. 대부분 다이아몬드 세공기술자였던 약 40명의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 달에는 수많은 지역 모임이 네덜란드 도처에서 형성되었다. 1894년 8월 24일 이들 집단들은 합성되기 시작하여, <사회민주주의 노동자당>SDAP을 형성하였다. SDAP의 시작은 오히려 순조롭지 않았다. 단지 54명의 사람들이 그것의 기초회합에 출석하였다. 반 더 고즈가 작성한 그것의 강령은 대개 1891년 에어푸르트 강령에 대한 복사판이었다.
새로운 노선의 전략적이고 전술적인 한계가 구성했던 것은 차체하더라도, SDAP는 여전히 SDB의 직접행동전략을 확고부동하게 수행한 채 남아있었던 네덜란드 노동자들의 정치적으로 의식적인 작은 부위에 적잖은 직접적인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아주 적은 노동자들이 새로운 운동에 참여하기 위하여 탈당하였다. 그것이 존재했던 처음 몇몇 해 동안은 SDAP의 노동자계급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은 극히 제한되어 있었다. 그것은 그것의 설립자 중의 한사람의 말에도 담겨져 있는데 그것은 대개 “새로운 운동은 새 사람과 함께”라는 말이었다. 암스테르담 구성원의 거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었던 다이아몬드 세공기술자를 제외하고는 당은 도시 노동자계급에 거의 기초조차도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적은 수의 정치적으로 활동적인 노동자들에게 뛰어나게 중간계급화된 SDAP는 무엇보다도 “분열자”이며, “신사양반”들이었다. 역설적이게도 SDAP의 중요한 조직적 기초는 18880년대 지속되었던 경제적 위기 동안 정치 세력화되었던 시골 프리스란트의 소작농이나 땅 없는 노동자들이었다. 1899 말경에는 SDAP는 여전히 주로 프리스란트운동으로 사고되어졌다. 1895년에 처음 회합 때에는 총 600명의 구성원 중 26개 섹트를 대표하는 40명만이 참여 했다.
의회주의 분파로부터 자유로워진 후에, SDB는 아나코-생디컬리즘의 형태로 그것의 발전을 계속했다. 몇 년 동안은 누벤후이즈와 그의 지지자들 - 전체적으로 오만한 당 조직 - 은 SDB를 해제하고 <일국노동사무국>NAS으로 재조직되었다. SDB는 1893년에 <일국노동조합협회>로 조직되었다. NAS에 가입한 노동조합 속에서의 선동을 통하여, 그들은 직접적인 산업적인 행동의 정책을 추구하려 했다. 다음 두 세기동안 그들은 네덜란드 노동계급의 가장 전투적이고 계급의식적인 부위로, 그리고 주로 SDAP의 주요한 노동계급 경쟁자로 남아있게 된다.
이상을 가지고 투쟁하기: 판네쿡의 맑스주의로의 전화
맑스주의적 사회주의가 네덜란드 노동계급에게 19세기 말 무렵에는 거의 호소력을 가질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그들 속에서 안톤 판네퀴크는 전체 네덜란드 지성에게 지속적인 인상을 남기게 된다. 판네쿡은 겔더란드의 가난하고 후진적인 농업지역에 위치한 바젠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1873년 1월 2일에 요한스 판네쿡과 빌헬미아 도로시아 바인 사이에서 태어난다. 판네쿡은 시골환경에서도 비교적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많은 다른 맑스주의 지식인처럼, 그는 중간하층계급으로부터 상층지향적인 가정으로부터 나왔다. 힘든 노동과 독학을 통해, 그의 아버지는 농사꾼의 배경에서 작은 주물공장의 경영인이 되는 것으로 집안을 일으킨다. 그의 아버지는 칼벵주의자였지만 자유사상가이자 자유당의 지지자가 되었으며, 그의 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희생을 고려할 만큼 진보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의 가족으로부터 판네쿡은 두 가지 분리된 영역에서 거짓말 같은 생산성에 대한 이유에 도움을 주었던 강렬한 윤리적 작업과 직업에 대한 중요한 집중을 물려받았다. 이시기의 대부분의 네덜란드 중간계급의 젊은이처럼, 판네퀴크도 특별히 반란적인 본성을 갖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으며, 그의 청년기를 각인할 만한 중요한 투쟁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단지 절음발이 발은 평온한 소년시절을 손상시킨 사건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그에게 고독과 지적인 활동의 경향을 창조했다. 그가 12살 때, 판네퀴크는 자연에 대한 강렬한 관심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는데, 특히 천문학과 식물학에 관심을 가졌다. 고등학교때, 그의 천문학에 대한 관심은 그의 과학 선생님이신 스미트J. M. Smit에 의해 더욱 자극되었다. 스미트씨는 판네퀴크가 아마추어 천문학자에 도달하게끔 도움을 주었다. 스미트의 격려는 판네퀴크로 하여금 천문학에서의 그의 이력을 시작하도록 결심하게 만든다. 그리고 1891년 라이든에 대학으로 떠난다.
청년 판네퀴트를 등장시킨 구성된 그림은 온화하고, 감성적이고, 오히려 사인이며, 과학을 발전시키고 말을 급하게 하고, 자기가 부과한 학습에서 그 자신을 훈련시키는 막대한 과제 등이다. 심지어 그의 지적작업의 주요한 특징으로 주어진다. 정치에서든 천문학에서든 그의 전반적인 이력은 내적인 시종일관성을 성취하기 위해 그가 때로는 극히 제한성을 갖고 수행하였던 진테제와 체계구성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었다. “그는 이론의 배수관에 들어붙어서 그 주위에서 꾸무럭거리며 일했다” 그의 친구인 윌리엄 반 라벤스타인이 나중에 말한다.
오랫동안 구혼한 끝에, 판네퀴크는 요한나 나사수 누데바이어와 1903년 결혼했다. 네덜란드의 지적인 삶에 깊이 뿌리박은 가족 출신인 천부적인 음악가이며, 네덜란드 문학교사였던 요한나 나사수 누덴바이어는 네덜란드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첫 번째 여성 중 하나였다. 모든 면을 고려해 볼때, 두 아이를 낳고, 40년 동안 지속되었던 결혼생활은 매우 행복했으며, 지적으로도 보상될 만한 것이었다.
그의 유일한 정치활동은 자유당과 학생토론그룹의 대표였다. 그는 그의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좌파이론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 선생님은 도멜라 누벤후이즈의 친구인 스미트였다. 이러한 이념은 그에게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했다. 그는 ‘사회주의가 평등을 이끌 것이지만, 거대한 빈곤의 조건에서의 평등일 것이다’라고 말한다. 판네퀴트는 지적인 오딧세이, 즉 지적인 전투를 통해 사회주의적 확신에 도달한다. 맑스주의와의 첫 번째 만남은 1899년에 자유당 지역클럽에서 윌리엄 드 그래프와의 만남에서였다. 그래프는 그에게 읽을거리와 수많은 책을 준다. 판네퀴크는 분명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의 형이 유토피아적 공동체를 주장하는 루이스 블랑키에 대한 책을 가져 왔을 때부터 말이다. 그는 과학적인 신념은 더 분명하고, 더 고도로 다른 신념보다 정확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중요한 사회민주주의에 대한 반대는 그것이 당의 영혼, 증오의 당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판네퀴크의 전환점은 1899년이었다. 그래프는 그에게 에드워드 벨라미의 평등이라는 책을 준다. 그 책은 미국 유토피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처음으로 그것은 추상적 이해보다 실질적인 물질적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을 그에게 이끌어내게 하였다. 벨라미가 원래부터 평등성에 대한 본성을 연구하는데 관심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그는 평등한 사회에 장애물이 무엇인가에 관심을 갖는다. 그것은 근본적인 계급지배의 원인인 잘못된 가르침이었다. 그리고 대중의 일부에 대한 계급의식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혁명이후 벨라미는 이렇게 쓴다. ‘그것은 놀랍도록 강한 도덕적 힘을 모았으며, 정당성의 무게를 모았다.’ 벨라미를 읽고 판네퀴크는 전반적인 전환에 직면한다. 1899년 그는 라이든에서 자유당에서 활동하는 것을 계속한다. 그리고 그래프 하에서 그는 사회주의적 고전들을 소화해 낸다. 판네퀴크의 이론적 능력은 반 더 고즈에게 맑스주의 경제학 연구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하게 한다.
현장전투파 : 판네쿡과 Leiden의 사회민주노동당(SDAP)
그가 지적경로로 사회주의에 다가왔지만, 판넨퀙은 이론적 활동에만 자신을 국한시키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1899년부터 1906년 독일로 오기까지 그는 Leiden에서의 사회주의 운동에 전적으로 몰입되어 있었다. 이 시기의 그의 활동은 사회민주주의의 일상생활에 개입해 있는 다른 노동계급 전투파와 다르지 않았다.
5만5천의 산업도시이며 중세이후 방적의 중심지였지만, Leiden은 퇴조하는 산업기지였고 노동력은 화란 표준보다 더욱 궁핍하고 비도덕적이었다. 이러한 조건은 규모있는 노동조합을 불가능하게 했다.
천문학에 전념했진만, 그는 당(SDAP)의 모든 활동에 참여했고 조그만 Leiden지부의 움직이는 힘어었다. 1900년 2월, 의장으로 선출되자마자 Leiden SDAP는 지역 노동계급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세력으로 발전시키는 노력을 확대시켰다.
판넨퀙의 강의는 지역 노동계급의 문화수준을 향상시키기기 위한 Leiden SADP의 노력중의 하나이다. 그의 주장에 따라 SADP는 자발적인 프롤레타리아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지역문화센터와 도서관을 설립했다.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넨퀙과 Leiden SADP는 지역노동계급을 급진화 시킨다는 목표를 활성화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그의 사상을 미래에 발전시키는 데는 이러한 경험이 사회주의의 문제를 인식하는 프리즘의 하나로 남았다. Leiden에서의 상황을 분석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썼다. “미래는 노동자에게 속해 있지만 그들 대부분은 아직 그것을 모른다”
제2장 정신과 실재: 판네쿡의 방법론
1. 판네쿡과 Dietzgen: 차이의 변증법
- Leiden에서의 판네쾨크의 실제적 활동은 네덜란드 맑시즘의 탁월한 이론가로서 급격히 성장하는 것과 함께 이루어짐. 판네쾨크는 맑시스트가 되면서 곧 인간사회 변형의 방법으로서 맑시즘의 성격에 대해 이론적 탐구를 시작. 1899년 Ballamy의 평등을 읽으면서 사회발전에서 사상과 의식이 갖는 역할에 대해 대중적인 개념으로 이해하게 됨. 그리고 그 개념은 다음해 Frank van der Goes와 맑시스트 경제학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통해 심화되었다는 것. 그는 van der Goes의 자원주의적인 형태의 독일 맑시즘을 수용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맑스주의 경제학에 내재한 결정주의에 대해 불만을 가짐. 물질적 세계와 인간 의식/행동과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한 과학적 분석틀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생각으로, 판네쾨크는 1900년이 지나면서 맑시즘의 철학적 기초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진행. 출발은 Wilhelm Winderband의 철학의 역사, Frick Adiches의 칸트 연구 등. 판테쾨크는 곧 독일 ‘노동자 철학자’인 Joseph Dietzgen의 저작을 발견하고, 그 후 이론적 발전의 결정적 전환점을 맞이함. Dietzgen에 대한 연구를 통해, 판네쾨크는 자신의 맑시즘의 기초를 이루는 철학적, 과학적 개념들을 발전시킴.
<참고> 디츠겐 Joseph Dietzgen 1828∼1888
독일 철학자·사회주의자·유물론자. 가죽무두질을 하는 공원으로 일하면서 철학을 독학하였다. 1848년 혁명에 가담하고 반동기에는 미국으로 망명하였다가 러시아로 가서 페테르스부르크(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공장의 십장(什長)으로 일했다. 그동안 포이어바흐의 영향을 받아 사회주의자로 활동하였다. 철학자로서는 개념적으로 얼마쯤 혼란이 있으면서도, K. 마르크스·F. 엥겔스와 관점을 달리한 독자적인 변증법적 유물론 체계에 도달했고, 특히 승려주의(僧侶主義)와 불가지론(不可知論)을 공격했다. 저서로 《논리학에 관한 서한(Briéfe über Logik, 1880∼83)》 《인간 두뇌활동의 본질(Das Wesen der menschlichen Kopfarbeit, 1869)》을 비롯하여 《철학의 열매(Das Akquisit der Philosophie, 1887)》 등이 있다. 1911년 E. 디츠겐이 편찬한 《전집(全集, 1911)》이 있다.
- 판네쾨크와 마찬가지로 이론가로서의 Dietzgen은 대체로 무시되어 왔음. Dietzgen은 유럽과 미국 양쪽에서 사회주의 운동에 열성적이었던 인물(Dietzgen에 대한 맑스, 엥겔스의 찬사 소개). ‘프로레타리아 철학’을 구성하려는 Dietzgen의 노력속에서, 그의 저작은 노동계급 자기-교훈(계몽)주의 정신과 깊게 융합. 그의 사상에 대해 지식인 써클에서는 무관심/냉소, 그러나 1900-20년 동안 현장 노동계급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대유행.
- Dietzgen은 본질적으로 자신을 과학철학자로 간주, 예측과 통제를 위해 세계관의 귀납적 방법론을 발전시키려고 했음. 철학적 관점에서 그의 목적은 사고-실재의 이원론을 연결시키는 것(독일 고전철학 전통에 내재했던 과업, 특히 포이에르바흐가 하고자 했던 바). Dietzgen은 그 이원론이 귀납적이며 자연과학과 동일한 철학에 의해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 이 같은 목표에서 Dietzgen은 비-귀납적인 헤겔리안 체계의 대부분을 기각.
- Dietzgen 철학의 가장 독창적인 성격은 이해(understanding)에 대한 과학적이고 유물론적인 이론을 발전시키려고 했던 것. 인간 사고과정은 여타 자연과정, 사회과정과 같이 과학적 분석/검토가 가능하다는 것. 정치적 관점에서 본다면, Dietzgen은 그의 이해에 대한 이론을 정신/물질의 지속적 변형에서 적극적 요소로 생각. 프롤레타리아에게 그것은 새로운 형태의 사고를 위한, 자신의 객관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를 얻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지적 도구라는 것. Dietzgen은, 지식을 갖춘 계급의식적인 노동계급이 없다면 혁명도 프로레타리아 지배도 불가능하다는 것.
- Dietzgen의 첫 연구이자 가장 널리 알려진 연구 인간 두뇌활동의 본질(1869)은 귀납적인 인지(cognition) 이론을 형성하려는 체계적 노력. 칸트의 이원론, 물질세계/정신세계의 분리를 비판하면서, Dietzgen은 물질/비물질 모두의 통일과 역동적인 상호연계를 주장.
- Dietzgen의 체계는 맑스처럼 노동분업을 기초로 세계에 대한 이해와 변형을 목표. 그러나 그는 자신의 이론이 갖는 정치적 사회적 함의를 발전시키지 않았다는 것. 맑스와 Dietzgen를 연계시키는 과업은 판네쾨크에게 주어짐. 판네쾨크가 볼 때, Dietzgen의 발견은 맑시즘과 자연과학자로서 그의 전문적인 역할 사이를 비판적으로 연계시켜주는 것. 판네쾨크가 보기에 Dietzgen의 이론은 맑시즘은 물론 자연과학의 철학적 기초를 제공하는 잠재력을 지닌 것.
<참고> 판네쾨크 (Pannekoek, Antonie (독일식 표현으로는 Anton)): 자연과학자?
1873년 1월 2일 네덜란드의 바센에서 태어나 1960년 4월 28일 바게닝겐에서 사망하였다. 라이덴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하고 1902년에 천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06년까지 그는 라이덴 천문대에 근무했고 그 이후에는 암스테르담 대학에서 강의했다. 1932년에는 이 대학의 천문학 교수가 되었다. 1906∼14년 사이에 그는 독일에서 살았는데 이곳에서 그는 독일 사회민주당(SPD) 좌파의 지도적 인물이 되었고 그 후 국외로 추방될 때까지 베를린에 있는 당 학교에서 강의하면서 《신 시대》(Die neue zeit)에도 관여했다.
- Dietzgen 저작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이후, 판네쾨크는 Dietzgen의 이론을 사회주의운동의 이론/실제에 통합하려는 오랜 노력에 착수. 판네쾨크는 그 작업을 1901년 맑시스트로서의 첫번째 저작인 칸트철학과 맑시즘에서 시작. 그 저작에서 판네쾨크는 Dietzgen의 프롤레타리아 철학과 칸트의 수정주의 철학을 대비. 이후 Dietzgen의 아들의 요구에 따라 Dietzgen 저작집 서문을 집필. 위 2가지 글은 판네쾨크 자신의 독특한 맑시즘 개념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기회이기도 하였다는 것.
- 판네쾨크 관점에서 맑스는 오직 생산의 사회적 과정의 성격과 사회발전에서 그 과정이 갖는 중요성만을 검토. 즉 인간 “정신”(spirit=Geist)의 문제는 제외. 인간의식의 정확한 내용은 무엇인가? 인간의식과 물질세계와의 관계는 무엇인가? 는 남아있는 문제. 맑스주의 이론에서 이같은 빈 지점은 ---부르주아 사고에 의해 행사되는 전통적인 영향력과 짝을 이루면서--- 반맑스주의자, 수정주의자들이 맑시즘을 잘못 이해하도록 만드는 주된 이유. Dietzgen은 인간정신을 탐구대상으로 삼고, 인간의식 과정의 정확한 내용을 보여줌으로써, 그 같은 빈 지점을 메울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것. 판네쾨크는, Dietzgen의 이론이 사회/인간정신에 대한 맑스 이론의 핵심과 기반을 구성한다고 생각. Dietzgen은 ---맑스가 역사학에 대해 그러 하였던 것처럼--- “인간정신에 대한 과학”으로 철학을 구성함으로써, 철학을 자연과학의 지위에 올려놓았다는 것. 결론적으로, 판네쾨크는 “Dietzgen 저작에 대한 철저한 연구은 맑시즘의 철학적 기초, 삶에 대한 프롤레타리아적인 전망을 배우려는 모든 이들에게 즉각적으로 필요한 일”이라고 지적.
- 판네쾨크는 “프롤레타리아 철학”의 발전에 대한 비판적인 개관을 시도함. 그 첫 단계는 칸트. 칸트는 “부르주아 사고의 가장 순수한 표현”인 동시에 현대 사회주의 철학의 선구. 감각적 경험, 인간정신(mind)의 조직화에 초점을 둠으로써 칸트는 이해와 인간 인과관계에 대한 과학적 이론에 기여하였고, 그것은 프롤레타리아 철학에 필요한 구성요소였다는 것. 판네쾨크는 이해(understanding)에 대한 과학적 이론의 2번째 발전단계로 헤겔을 논의. 헤겔철학의 중요성은 인간정신과 그 활동방법에 대한 이론을 제공했다는 사실.
- 철학발전에 대한 분석을 통해 판네쾨크는 “칸트에서 헤겔에 이르는 관념주의 철학체계---그것은 곧 변증법적 방법의 발전과정---은 Dietzgen이 프롤레타리아 철학을 구성하는 데 필수적으로 요구되었던 개척적, 선구적 작업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 “맑스가 아담 스미스의 작업을 완성하였던 것처럼, Dietzgen은 칸트의 작업을 완성했다”는 것.
2. 이론과 사회발전: 과학의 계급적 기초
- Dietzgen에 대한 연구 이후, 판네쾨크는 맑시즘과 과학간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는 시기로 넘어감. 그것은 곧 맑시즘의 과학적 기초를 마련하려는 희망에 따른 것. 판네쾨크는 사회발전에서 과학의 역할에 대해 세밀한 검토. 2가지 수준에서 연구진행. ①과학적 지식 이면의 방법, 의미, 대상에 대한 검토, ②인간의 사회적/정신적 활동에서 과학이 갖는 독자성, 지위에 대한 분석
- Dietzgen의 이해이론을 그 출발점으로 삼으면서, 판네쾨크는 과학적 사고를 체계화(systemization) 과정, 개념화(conceptualization), 그리고 실천(practice)으로 특징지울 수 있다고 주장. 이 같은 관점에서 과학의 목표는 사람들이 예측, 변화, 통제할 수 있도록 현존하는 관계성들을 설명해주는 지식을 찾아내는 것. 사실은 과학의 기초를 이루지만, 사실 그 자체만으로 과학을 형성하지 않는다. 과학은 미래 사건에 대한 계산, 예측이 가능하도록 세계구조내 일반적인 개념/규칙에 맞추어 사실을 체계화하는 것. Dietzgen와 마찬가지로 판네쾨크는 과학의 기초가 인간의 사회적 삶, 실제 행동에 있다고 믿음. 사회발전의 일반적인 과정의 요소인 과학은, 진리에 대한 추상적 주장이 아니라 사회적인 욕구에서 생겨난 자발적인 실천에서 기원한다는 것. 과학은 사회로부터 발생한 많은 사회적 활동 가운데 단지 하나일 뿐.
- 판네쾨크의 개념화에 따르면, 과학은 인간 사고활동의 특별한 형태인 동시에 특정 시대 일반적인 사회·경제적 과정에 통합된 하나의 부분. 이 같은 관점에서 과학은 사회적으로 생산된 동기와 목적에 대한 반응이며, 사회적으로 자극된 탐구·설명의 양식에 기초한다는 것. 각 시대에 발전하는 새로운 과학적 진리는 신기술 발전, 그것으로부터 발생하는 새로운 사회적 관계의 발전을 위한 중요하고 필수적인 “정신적 힘”의 원천이다. 결론적으로 특정한 형태의 과학적 의식 또는 사고구조의 출현은 그 시대의 사회적 갈등과 분리될 수 없다.
- 판네쾨크는 새로운 형태의 과학적 의식의 출현은 새로운 관점과 낡은 관점이 대립하는 “정신적 투쟁”의 과정을 수반한다고 본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19세기 자연과학의 발전은 대두하던 부르주아의 역사적인 자기-이해의 표현이며, 산업팽창에 필수적인 전제조건이었다는 것. 자본주의의 기술적 요구하에, 자연과학의 발전은 “인간정신의 승리 행진”이 되었다는 것. 자연은 그것의 법칙발견을 통해 인간정신에 의해 먼저 지배당하고, 다음엔 상품생산에서 자연에 대해 아는 힘을 인간의지에 물질적으로 복종시키는 것에 의해 지배당한다. 이 같은 이유로, 판네쾨크는 자연과학을 “자본주의의 정신적 기초”로 간주한다.
- 과학의 계급적 기원을 강조하기는 하지만, 판네쾨크는 모든 계급이 그 자신의 특정한 과학적 학설을 갖는다는 관점을 거부한다. 특정 형태의 과학은 계급투쟁의 대상인 동시에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 과학적 아이디어는 따라서 무계급적이기도 하고, 계급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 따라서 19세기 자연과학은 그 대상과 이해를 기초로 “부르주아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인지적 성취는 개관적인 것이다. 물리학의 경우, “프롤레타리아 과학”으로 대체되어야 할 “부르주아 과학”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 과학에 대한 맑스주의 비판은 인간욕구와 갈등을 일으킬 때마다 행해지는 계급-결정적인 이데올로기적 해석, 계급-결정적인 실제 활용을 표적으로 해야 한다. 같은 이유로 자연과학의 방법론은 맑시즘을 비판하거나 발전시키기 위해 이용될 수 없다. 진정한 과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과학의 역할을 비판하기 위해 맑시즘을 이용하는 것이다. 사회주의가 생산력의 더 많은 발전을 의미한다면, 그것은 곧 그에 대응하는 과학발전을 의미한다. 프롤레타리아는 자연과학으로부터 최대한 이점을 얻어야 함으로, 과거의 과학적 전통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 과학과 사회발전의 관계를 연구하면서, 판네쾨크는 20세기 자연과학 발전에서 주요 변화를 지적한다. 19세기 자연과학은 역사적 투쟁의 전면에 있었지만, 20세기 초 자연과학은 협소한 전문가, 반동적 사고/환상의 담지자에만 한정된 채 있다. 자연과학의 사회적 침체/파편화는 자본주의의 “정신적 위기”, 사회발전의 역동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르주아의 무능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프롤레타리아는 사회발전의 진정한 역동성을 발견하는 데 관심이 있다. 이것이 궁극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사회발전의 추동력인 자연과학은 새로운, 질적으로 다른 형태의 과학적 의식에 의해 대체된다는 것. 즉, 역사유물론--“프롤레타리아의 계급 과학”
3. 새로운 종류의 사회 지식: 역사유물론에 대한 판네쿡의 개념
- 판네쾨크에 의한 맑스와 Dietzgen의 종합은 제2인터내셔날의 이론적 스펙트럼에서 특유한 개념의 맑시즘 발전을 의미. 판네쾨크의 주된 관심은 사회건설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 변형 이론을 발전시키는 것. 간단히 “역사는 인간의 실행·행동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그 실행·행동은 의지에 따른 것이어야 한다. 맑시즘은 그 의지의 원천”이라는 것.
- 자신의 맑시즘 개념을 형성하면서, 판네쾨크는 제2인터내셔날 정통맑시즘의 기본적인 방법론에 대해 의심, 재해석하려고 했다는 것. 맑스가 생각한 역사에 대한 유물론적 개념은 인간의 감각 데이타라는 증거에 기반한 반-형이상학적인 이론을 의미. 맑스의 후기 저작이 점차 실증주의적 경향을 띠기는 하였지만, 역사유물론을 자연과학의 확장으로 간주할 수 있는 것으로 일반화한 사람은 엥겔스(반-듀링론), 그리고 카우츠키. 그 방법론의 핵심은 자연, 인간사회, 사고에 대한 운동과 발전의 일반법칙을 지배하는 “최상과학”(supreme)으로서의 변증법 개념이었다. 이 같은 변증법 개념을 통해, 맑시즘은 점차 우주진화론, 즉 사회·역사·자연발전의 모든 문제에 대해 보편적인 타당성을 갖는 총체적인 과학적 종합으로 변형되었다.
- 전통 맑스주의 패러다임이 갖는 기본적인 진화적 가정에 머물러 있기는 하였지만, 파테쾨크는 주관적인고 적극적 요소들을 복원함으로써 말시즘의 실증주의적, 결정론적 형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넓은 역사적 관점에서 판네쾨크는 맑시즘이라는 “새로운 정신과학”은 새로운 사회발전 단계의 “이론적 표현”인 동시에 새로 출현하는 계급의 “정신적 문화”의 한 측면이기도 하다는 것. 성장하는 노동계급 운동의 사상과 경험을 체계화함으로써, 맑스와 엥겔스는 부르주아 사고의 제약을 넘어선 선구자였던 것. 그리고 동시에 맑시즘으로 불리는 학설(독트린)은 그 자체로 새로운 사고가 낡은 사고와 갈등하는 적극적인 “정신적 발전”의 긴 과정의 결과이다(맑스 이론은 부르주아 이론에 기반).
- 판네쾨크는 모든 행동이 인간 의식의 개입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정한 “인간행동의 과학”인 맑시즘은 오직 “인간정신의 과학”에 기반할 수 있다고 주장(=Dietzgen이 차이의 변증법에서 제공하였던 것). 일반 과학의 방법론과 마찬가지로 맑스주의 방법론은.................... (※65쪽이 제본에서 빠진 관계로 생략)
- 판네쾨크는 맑시즘이 과학이라는 데는 의심할 바 없지만, 과학은 사회적 실천의 이론적 목적에 기반해야 한다고 생각. 이론은 자연법칙, 우주신비를 벗겨내기 위해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혁명적인 노동자 운동을 형성하기 위해 새로운 수준의 역사적 의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
- 같은 논지로 판네쾨크는 맑시즘이 물리적 유물론(=판네쾨크 용어로 ‘부르주아 유물론’)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 물리적 유물론과 역사 유물론을 구분하는 것은 개념적 초점의 차이. 역사유물론에서 물질은 본질적으로 “추상, 곧 우리의 감각이 구성한 현상 밖의 정신에 의한 개념”이다.
- 맑시즘에서 법칙과 예측의 성격에 대해 검토. 모든 과학은 다양한 수준의 확실성에 의존하는 주장이라는 것, 곧 가설로 구성. 따라서 모든 과학적 진리는 상대적. 판네쾨크는 맑스 이론 또는 그 방법론이 완전무결하게 타당한지 여부는 전혀 문제가 아니며, 실천을 통해 지속적으로 결론을 산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주장. 맑스 이론, 그리고 그것이 기초한 사회적 실천은 사회진화 과정의 외부에 존재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변형, 발전, 퇴행을 경험한다는 것. 넓은 역사적 의미로 볼 때,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맑스의 아이디어 자체가 아니라, 그 아이디어들이 성장하는 혁명적 노동자 계급의 이데올로기를 첫 번째로 체계적으로 공식화하였다는 점. 맑스의 이론은 지배적 조건에 적대하는 실제 존재하는 사회운동에 대한 지각으로부터 산출되었고, 그 이론들은 사회운동이 그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 사상의 이론적, 철학적 공식화는 이데올로기적 형태의 혁명적 계급투쟁이라는 것.
- 인지적 의미에서, 맑시즘의 과학적 범주들은 오직 프롤레타리아와 함께 만들어지면, 프롤레타리아에 의해서만 이해될 수 있다는 것. 부르주아에 있어 과학은 지식인들에 의해 이용되는 추상적 아이디어/개념의 체계이지만, 노동자들에게 있어 과학은 자신의 삶의 경험에 통합된 일부분을 구성한다는 것.
- 판네쾨크가 가장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였던 문제 중 하나는 다윈주의. 맑시즘과 다윈주의 간의 관계는 제2인터내셔날 이데올로기의 핵심 사항. 맑스와 다윈의 연계는 엥겔스, 이후 카우츠키 등에 의해 공식적으로 정리. 특히 카우츠키 초기 이론적 작업은 맑스-다윈의 종합을 발전시키는 것. 판네쾨크는 다윈주의를 맑시즘에 통합하려는 어떠한 시도들에 대해서도 확고히 반대. 1909년 맑시즘과 다윈주의라는 글에서 명확히 함. 그의 실천적 목표는 자본주의를 정당화하는 “부르주아 다윈주의자들”, 사회주의의 불가피성에 대한 “자연적인 증거”로 다윈주의를 보는 정통 맑스주의자들과 싸우기 위한 것. 판네쾨크 분석의 기반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구분. 맑시즘과 다윈주의는 그 자체의 영역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 양자는 독립적이며, 그들 사이에 어떠한 직접적 연관도 없다는 점.
- 다른 과학적 공식화와 마찬가지로 다윈주의도 단지 추상적인 사고만이 아니라 그 시대 계급투쟁에 통합된 한 부분. 다윈주의는 “부르주아의 무기”로 기능했다는 점(봉건세력에 대한 부르주아의 투쟁에 기여, 이후 프롤레타리아에 대한 무기로 기능).
- 판네쾨크는 자신의 작업이 순수한 지적 연구 이상이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 맑시즘은 계급투쟁의 실천적 목표에 봉사할 의무가 있다는 점. 삶의 관점인 맑시즘은 오직 그것을 체화하는 계급을 통해서만 실재가 된다. “따라서 프롤레타리아 혁명운동의 이론인 맑시즘은 오직 혁명적 프롤레타리아의 정신과 마음에서만 실재이고 동시에 살아있는 힘이다”라고 주장
제3장 형성기 네덜란드 좌파 맑시즘: The Nieuwe TIJD Left
1. 낭만주의에서 맑스주의로: Nieuwe Tijd Group의 기원
- 판네쿡는 그의 기본적인 방법론을 네덜란드 및 유럽 사회민주주의의 일반적인 이데올로기적, 정치적 위기 맥락에서 사회주의 전략이라는 특정한 문제에 적용하려는 시도를 함. 유럽의 다른 사회주의 운동과 마찬가지로 20세기에 들어서면서 SDAP는 맑스주의, 수정주의간의 급속한 정치적 분화과정을 경험.
- 분파적 투쟁은 1901년에 공개적인 정치적 갈등으로 폭발하지만, 그 이전에도 점진적으로 진행. 초기 국면에서 그 투쟁의 역사는 대개 당의 이론지 De Nieuwe Tijd를 중심으로 소규모 지식인 써클의 역사였다는 것.
- 19세기 마지막 10년은 네덜란드 신생 사회주의운동에서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그 시기는 네덜란드의 문화적, 지적 삶의 르네상스 시기. 산업발전의 시기와 겹치면서 팽배했던 당시 낙관주의는 모든 영역에서 지적 열광, 문화적 부흥을 가져옴. 그 같은 맥락에서 1880년대에 비공식적으로 “tachtigers”로 알려진 그룹이 형성. “tachtigers”는 초기 낭만주의, 개인주의에 기초해서 네덜란드 사회를 비판하였지만, 1890년 이후 문학써클에서 맑스주의 운동의 출현 기반을 닦음.
- “tachtigers”운동은 Frank van der Goes가 문학지 De Nieuwe Gids를 창간하면서 특정한 형태를 띠기 시작. De Nieuwe Gids는 네덜란드 지식인 세대의 핵심적인 준거점이 되었고, 이후에 네덜란드 맑시즘을 발전·확장시키게 되는 중요한 주제들을 소개.
- 1880년대 후반 De Nieuwe Gids의 정치적 촛점은 점차 좌파로 이동. 1889년 van der Goes는 맑시즘과 문학에 대한 논쟁을 시작. 그 논쟁은 사회주의, 개인주의의 장점에 대한 논쟁으로 변형. 그 결과 “tachtigers”는 곧 2개의 적대적 진영(개인주의·신비주의 vs. 맑시즘)으로 양분. 1890년대 초 젊은 맑스주의자 가운데 2명이 걸출. Herman Gorter와 Henriette Roland Holst.
- 네덜란드 맑시즘의 발전에서 Gorter는 판네쾨크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 둘은 기질상 너무 달랐지만, 서로 친밀한 보완관계 형성. Holst도 van der Goes의 영향을 받음, Gorter와 지적 친분으로 사회주의자가 됨. 1897년 Gorter와 Holst는 van der Goes의 권고에 따라 SDAP에 가입. 그들의 핵심활동 영역은 당 이론지 De Nieuwe Tijd. 판네쾨크도 1899년 SDAP에 가입하면서 De Nieuwe Tijd에 참가.
- De Nieuwe Tijd은 1896년 창간(=네덜란드판 신시대). De Nieuwe Tijd는 재정적 독립(=사적 출연)을 통해 처음부터 당으로부터의 통제에서 벗어나 비판적, 독립적인 정신을 발전시키면서, 네덜란드 맑시즘에 독특한 성격을 갖게 함. 초기 De Nieuwe Tijd 그룹은 독일 맑시즘의 영향권 아래 있었고, 특히 카우츠키 저작에 의존함. 그러나 세기전환기 독자적인 전망을 갖게 되고, 경제학으로부터 심리적·문화적 요소를 강조하게 됨.
- 이데올로기적으로 Nieuwe Tijdist들은 윤리적, 주관적 관념론을 그들의 출발점으로 했다는 것. 이후 자본주의 아래 인간정신의 격하에 대한 대안모색을 통해 Nieuwe Tijdist들은 합리적 사회주의 공동체라는 비전을 갖게 됨. 그리고 새로운 사회의 기반은 계급투쟁에서 생겨나는 노동계급의 결속, 자치, 혁명적 에너지에 있다고 생각. 그들은 자신들의 주관적 관념론과 혁명적 맑시즘을 결합하기 위해 Dietzgen의 저작을 전유(사후, 판네쾨크는 네덜란드의 맑시즘이 “기계론”, 수정주의로 빠지지 않은 것을 Dietzgen의 영향 때문이라고 이야기 함).
- De Nieuwe Tijd 편집위원회는 곧 제한된 형태지만 전문화되어짐. 판네쾨크는 철학과 과학을 맡는 등등. 곧 카우츠키의 신시대와 경쟁할 정도로 발전. 그 영향도 네덜란드 이외 지역으로 확장.
2. “삶이 먼저, 이론은 나중”: 노조, 농민 그리고 학교 논쟁
- SDAP 내에서 De Nieuwe Tijd 주변 지식인들은 좌파그룹을 형성, 다른 편에 지도부를 중심으로 한 개혁주의(수정주의) 세력, 그리고 Troelstra를 중심으로 한 중앙파 그룹이 존재. 중앙파 그룹은 투표에서 대개 수정주의 세력과 블럭 형성. 1901년까지 분파투쟁은 발전하지 않았지만, SDAP의 노조 정책 문제로 1899년 정치적 갈등이 발생.
- NAS 노동동맹으로 뭉친 무정부-생디칼리스트에 대한 정책 문제. NAS는 1892년 제2인터내셔날의 요구로 SDB에 의해 만들어짐. NAS는 정치적으로 SDB와 독립, 그러나 인적으로 결합. 프랑스의 혁명적 생디칼리스트처럼 NAS도 의회주의 거부, 직접적인 산업행동을 통한 혁명 추구. SDAP는 영향력 확대 목적으로 1894년 NAS에 가맹. 그러나 2년 후 SDAP는 동맹에서 방출. 이후 적대적 관계 지속.
- 1890년대 후반 NAS에 대한 강력한 이데올로기적, 조직적 도전 세력(=네덜란드 다이어몬드 노동자 일반 동맹=ANDB) 등장. ANDB의 창설자는 Henri Polak. Polak은 SDAP창설에도 핵심역할을 했지만, 혁명적 모델보다 영국노조운동 모델이 우월하다는 판단으로 ANDB창설. SDAP는 NAS의 개혁에 희망을 가질지, 아니면 새로운 자신의 동맹을 건설할지에 대해 문제에 봉착. 1898년 동맹건설이 제안되기도 하였지만, 시기상조로 폐기. 노조정책 문제로 Nieuwe Tijdist들은 더욱 지도부와 분리되어짐. 중앙파는 NAS와의 협력에 반대(SDAP를 지원할 노조세력을 형성하려는 의도). Nieuwe Tijdist들은 NAS에 우호적인 태도 요구. 그들에게 당면한 근본적인 이슈는 계급투쟁이었던 것. Gorter는 NAS에 대한 재정지원을 포함한 연대정책을 제안.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당과 노조간 ‘공동투쟁을 위한 메커니즘’을 제안. Polak, Schaper은 무정부-생디칼리스트의 적대감 때문에 공동투쟁은 불가하다고 주장. 1900년에 Troelstra는 새로운 사회민주주의 노조동맹 결성을 제안. Gorter는 반대. 1901년 Gorter는 NAS에 대한 지원안 제시. Gorter는 Troelstra의 반대로 투표에서 패배. 이런 와중 논쟁은 농민정책으로 이전
- 노조정책에 대한 논쟁과는 달리 농민정책에 있어서 분파간 대립이 확연해짐. SDAP의 지지기반은 농촌. 농촌 계층구성은 소유주, 소작, 농장노동자. SDAP는 농촌에서의 영향력 유지·확대를 위해 소유주, 소작을 지원하는 전술변경을 고려. 이 문제에 대해 Troelstra가 정책변화 주도. Gorter는 Troelstra의 수정이 맑스주의의 원칙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비판. 이에 대해 카우츠키에게도 지원을 부탁. 이에 대해 Troelstra는 Gorter가 “무지”를 감추기 위해 “권위에 호소”한다고 비판. Gorter는 자신(=Troelstra)의 지위강화를 위해 Troelstra가 “열광적인 소자산가” 계급의 이해를 방어하는 개혁주의 정당으로 SDAP를 변형하고 있다고 비판. Troelstra는 판네쾨크에게 Gorter를 비판해줄 것을 부탁 등등.
- 판네쾨크는 농민문제에 대해 주변적 위치에 머뭄. 그는 자신의 방법론을 유지하면서, 농민문제의 주관적 측면에 촛점을 둠. 농촌지역에서의 당의 역할은 농촌빈곤의 원인을 설명하고 분석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주의 의식을 형성하는 것. 당은 자본주의 옹호자들에 맞써 정신적 투쟁에서 가능한 최선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순수에 기반해서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
- 농민정책에 대한 쟁투도 대단한 것이었지만, 동시에 더 복잡한 교육문제를 둘러싸고 분파대립이 발전. 직접적인 문제는 종교학교에 대한 정부 지원금 문제. 이 문제는 칼빈주의 반-혁명 정당과의 경쟁에 의해 형성·증폭된 문제. 판네쾨크는 진정한 문제가 종교학교/비종교학교 문제가 아니라, 양쪽 모두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 논쟁과정에서는 중립 지킴. 이 문제에 대해서는 Troelstra와 Gorter, Holst 등이 극한 대립. 논쟁결과는 당 정책 변경에는 거의 영향을 못미치고, 당 지도부와 Nieuwe Tijdist 간의 개인적 관계만 극단적으로 악화시키는 효과를 낳음.
3. 계급투쟁과 자발성: 1902년의 네덜란드 대중파업 물결
- 1903년 이전 SDAP 내 분파투쟁은 특정 정책문제를 둘러싸고 진행. 그 논쟁은 1903년 대중파업 물결에 뒤따라 혁명전략 영역으로 진입. 이는 네덜란드 좌파와 판네쾨크의 정치사고의 전화을 이루는 분수령이 됨. 이전 논쟁에서 판네쾨크는 제한된 역할만 했지만, 그 때부터 좌파 저항의 주 대변인이 됨.
- 1903년 대중파업은 네덜란드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것. 파업은 1903년 1월 암슬텔담 항구에서 자발적인 작업거부로 시작. 사용자가 협상을 거부하고 파업노동자를 해고하자, NAS 노조들은 2주간 연속적인 파업으로 대응. 생디칼적인 파업행동은 철도노동자로 확대. 철도, 해운 기업은 항복, 사실상 파업노동자들의 총체적 승리를 거둠.
- Nieuwe Tijdist들은 계급 단결/행동이 당과 노조운동을 연계시키고 사회주의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될 것으로 확신. 그렇지만 계급단결의 승리는 곧 바로 사용자의 대응공격에 직면. 정부는 철도, 공공부문에서 파업을 금지하는 반-파업법을 입안. 노동쪽은 그 같은 법제정을 막기 위해, SDAP, NAS 및 다양한 독립노조로 구성된 ‘저항위원회’를 조직함. ‘저항위원회’는 의회 외부에서 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대중집회, 시위 개최. 이 기간 위원회 내에서는 대중파업 시도를 둘러싸고 논쟁(무정부-생디칼리스트는 선호, 사회주의자/비NAS는 주저). 결론은 철도/도크에서의 한정적 파업, 대중파업은 승리를 위해 필요할 경우에 시도한다는 절충. 이 때 사용자는 공권력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
- SDAP의 지도자 Troelstra, Vliegen, 철도노조 사회주의 지도자 Jan Oudergeest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저항위원회’는 철도/도크노동자 파업을 선언. 그러나 1월달과 달리 철도/항만 기업들은 당시 잘 조직화되어 있었고, 파업파괴자를 동원할 수 있는 상태였고, 결국 노동자들보다 유리한 상황. 정부도 군대를 동원, 도시전체에 배치. 같은 시기 ‘저항위원회’는 파업을 조직하는 어떠한 심각한 노력도 취하지 않음. 사실상 파업조직 과업을 시작부터 파업에 반대하던 노조지도자에게 넘김. 더 혼란스러웠던 것은 파업의 성격을 상징적인 것으로 할 것인가, 아니며 정부를 강제할 수 있는 강도로 행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결정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 파업중인 노조도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함. 일부 노조는 동조 파업. 4월 8일 ‘저항위원회’는 대중파업 선언. 그러나 사용자 협박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참가하지 못함. 그 결과 많은 무정부-생디칼리스들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파업선언 당일 파업취소. 4월 파업은 결국 완패.
- 4월 파업은 네덜란드 노동계급에 심대한 영향을 미침. 일반적 수준에서 노조운동의 투쟁력을 파괴함으로써 근 10년간 파업불능 상태로 빠뜨림. 전국적으로 4천명의 노동자 해고됨. NAS의 노조원은 1만7천명에서 8천명으로 급감. 정치적 관점에서 보면, 무정부-생디칼리스트들과 사회주의자들간의 분열을 영구화시킴. 서로 패배주의/배신, 무책임/모험주의로 비난. SDAP는 ANDB의 모델을 따라 노조활동을 “현대(modern)” 노조 건설로 지향점을 바꾸기 하기 시작함.
- SDAP내에서 4월파업 실패는 Troelstra의 리더십에 대한 공격, 그리고 대중파업 문제에 대한 대규모적인 이론적 논쟁을 야기. 2월 동안 Troelstra은 대중파업에 대한 Nieuwe Tijdist들의 낙관주의, 열망에 동조. 그러나 3월에는 조심, 포기, 두려움을 갖게 됨. 3/17 Troelstra는 자신이 편집위원장으로 있는 Het Volk를 통해 ‘저항위원회’가 이미 승인한 정치적 대중파업에 대해 공격. 이유로는 부르주아가 너무 강하다는 것, 그리고 파업은 정치적 채널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에만 정당화될 수 있다는 등으로 제시. Troelstra의 당보편집은 Nieuwe Tijdist들로부터 저항에 부딪침. 판네쾨크는 노동자 결정을 약화시키고 그들의 강고한 단결을 파괴했다고 비판하면서, 그에 대한 공격을 주도. Troelstra는 판네쾨크를 “무제한적인 피상성”으로 비난하면서, 당을 무정부주의적인 모험으로 끌고 갈려고 한다고 포문. 판네쾨크도 그에 대해 운동을 배반했으며, 파업에 대한 소부르주아적 두려움이라고 공격. 그러나 Troelstra는 판네쾨크 글의 출판을 거부. 후속 글도 마찬가지로 출판거부. 판네쾨크는 그 문제를 당대회에 올리겠다고 선언. 한편 Troelstra과 같은 지도자에 대한 SDAP의 관용은, 당이 프롤레타리아적 심성이 결여되어 있고 당에 대한 전망이 부재한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생각. 이런 상황은 당 지도부에 대한 문제제기을 넘어서 사회주의 전략수단인 대중파업의 정당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가 된 상태(뒤부분 대중파업에 대한 Holst 입장 소개).
- Nieuwe Tijdist들은 처음 대중파업 논쟁을 1903년 5월 평당원으로 옮기려고 시도(그때 Gorter는 SDAP에 향후 대중파업에 참여한다는 결의문을 제출해 논 상태). 결론은 모호한 절충의 정리. Nieuwe Tijdist들은 거의 즉각적으로 당 정책을 변경시키는 데 주력.
- Nieuwe Tijdist들은 자신들 입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판네쾨크를 통해 대중파업의 정당성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하도록 함. 판네쾨크는 그 위험성을 지적하면서도 대중파업의 필요성을 강조. 판네쾨크는 그 같은 파업관이 정치적·의회적 행동을 대체하는 무정부-생디칼리스트들과 전혀 다른 것이라고 주장. 파업의 진정한 과업은 노동계급으로 하여금 정치적 노조행동을 통해 조직력과 의식을 강화하게 함으로써 자본주의 국가와의 대치를 준비케 하는 것이라고 주장.
- 판네쾨크 리포트의 수정본은 당 간부에 의해 수용되고, 1904년 당 대회에 소개. 그 글은 당 우파와의 설전 끝에 간신히 승인. Nieuwe Tijdist들은 승리라고 여겼지만, 승인의 성격이 모호(결의안에 대해 당이 확약한 것인지, 아니면 Nieuwe Tijdist들의 입장을 인정하겠다는 것인지 모호). Nieuwe Tijdist들 노력의 정치적 효과는 제한된 것이었지만, 1903년의 일로부터 노동계급의 투쟁 형태, 계급과 조직화와의 관계에 대한 많은 교훈을 얻게 됨.
4. 계급투쟁과 계급조직화: SDAP 성격 논쟁
- 1903년 대중파업과 함께 당내 분파투쟁의 전선이 명화해짐. 그것은 SDAP의 성격, 그 리더십, 전략, 혁명적 원칙에의 헌신 등에 다름 아니었음. 농민논쟁, 교육논쟁에서부터 SDAP 성격논쟁은 이론과 운동실천과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논쟁의 형태로 진행되어옴. 논쟁은 1902년 초 시작. Holst는 Troelstra에 대해 공격. 당의 이론과 전술은 사회발전법칙 및 특정한 역사적 경험을 반영하는 것이므로, 운동의 실천은 원칙에서부터 나와야 한다는 것. 즉각적인 단기적 이익을 위해 다른 사상, 현실적 상황과 타협하는 것은 사회주의 성취를 더 어렵게 만든다는 것. 그가 보기에 Troelstra는 노동계급의 의식을 고양시키기 보다는 비노동계급 부문으로부터 단기적인 선거상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회주의라는 것.
- Troelstra는 실천이 특정 형태의 행동으로 이론을 적용하는 것이지만, 우선순위는 실천, 운동 그 자체에 있다는 것. 그 전술적 결론은 “순수 이론”이 자본주의에 착취 당하고 있는 타 계급을 고려하는 데 실패해왔다는 것. 따라서 당은 사회·경제적 이슈 뿐만이 아니라 광범위 윤리적 이슈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Nieuwe Tijd 그룹의 “지식인 전술”은 SDAP를 순수한 “지식인 크럽”으로 바꾸고 있다는 주장을 함. SDAP 성격 논쟁은 Troelstra의 당보 Het Volk지 통제에 대한 투쟁과 결합되면서 보다 실제적인 전환을 이룸.
- SDAP에 대한 Nieuwe Tijdists의 비판은 1905년 러시아혁명의 결과로 보다 공격적이고 혁명적인 것에 맞추어짐. Nieuwe Tijdists는 혁명의 시기가 도래했음을 확신하게 되었고, 맑스적 의미의 계급투쟁을 통해 네덜란드 노동자들로 하여금 혁명적 위기상황을 준비하게 하는 것이 당의 임무라고 생각. 1903년처럼 낙관주의가 고양된 시기 것. 판네쾨크의 생각에 따르면, 러시아혁명은 30년간의 평화로운 의회투쟁의 종식과 “노도같은 혁명적 투쟁”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것.
- 러시아혁명은 1905년 네덜란드 선거전략에도 영향. 2차선거에서 Kyuper(반-파업법, 1903년 억압과 동일시되었던 인물)의 반-혁명 당을 패배시키기 위해 비-사회주의 후보를 지지하는 문제가 논란이 되었던 것. 1905년 당대회에서는 반-Kyuper 후보지지를 거부하는 판네쾨크-Troelstra 결의안 채택. 그러나 2차선거에서 반-Kyuper 연합이 세력을 얻으면서 상황변화. 당 간부/당보 편집진은 결의안이 개인자유투표를 의미한다고 재해석함.
- 이에 따라 판네쾨크가 공격을 주도했던 좌파는 저항(이때 판네쾨크는 이미 Nieuwe Tijdists의 대표주자가 됨). 판네쾨크는 당 결정 번복, 당간부의 불복종 행동으로 비난. 그리고 자본주의-사회주의 안티테제가 아니라, Kuyper정부에 대한 대항이라고 평당원에게 제시함으로써, 당 지도부는 보통선거권운동을 후퇴시키고, 노동자들의 정치적 의식을 약화시키면서, 당 규율을 파괴하여, 당에서 탈조직화/정치적 타락의 정신을 부추긴다는 것 등등. 의회투쟁에 맹목적으로 초점을 맞추면, 혁명적인 과제는 멀어진다는 것. Troelstra는 좌파비판에 대해 좌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으로 대응. 좌파의 지도부 불신은 “매니아” 수준이라는 것과 차기 당대회에서 Nieuwe Tijdists를 문책할 것을 요구.
- 1906년 당대회에서 Nieuwe Tijdists는 완패. 특별위원회는 Nieuwe Tijdists가 “비판의 자유를 악용”했으며, “당 단결을 저해”했다고 결론. 후속 조치는 Nieuwe Tijd를 당에서 강하게 통제하는 것으로 취해짐. 그러나 이 같은 패배는 이후 새롭고 드라마틱한 분파투쟁의 서막에 불과.
- 1906년 사태가 명확해지자 강력한 급진적 경향은 네덜란드 사회민주주의에서 발전, 결속. Nieuwe Tijd 그룹은 부르주아 사회/문화에 대한 낭만적인 반란에서 시작하였지만, 결국 계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투적, 활동가적인 혁명적 맑시즘으로 이동했던 것. 그들은 혁명적 실천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론적 수정주의와 실천적 개량주의를 거부하고, 의회주의에 대한 강한 불신을 유지하면서, 국가와 자본에 대면하는 적극적 전략을 옹호하였다는 것. 동시에 그들의 전략경향은 네덜란드 맑시즘의 근본적인 결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그들의 주관주의적으로 정향된 맑시즘은 맑스주의 분석에서 새롭고 독특한 범주를 소개하는 것이었지만, 근본적인 혁명적 변혁에 대한 Nieuwe Tijdists의 열망에는 사회·경제적 실재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뒤따라 주지 않았다는 것. 전략분석에서 판네쾨크와 Nieuwe Tijdists들은 네덜란드 사회·경제 발전에 대한 체계적이고 경험적인 분석을 시도하기 보다는 종종 해설을 통해, 보편적 타당성이라는 추상적 범주를 가지고 주장하려고 하였다는 것. 혁명적 실천의 영역에서는, Nieuwe Tijdists들이 대중, 현장간부들이 이론적인 관점을 실천으로 변화시키도록 하는 데 무능력했다는 것. Nieuwe Tijdists의 영향력은 당내에서 분산되어 있었고, 지적, 선전 활동에 한정되어 있었다는 것. 그렇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SDAP를 급진화하는데 Nieuwe Tijdists들이 실패한 것은 그들의 결점의 결과라기 보다는 당 발전의 특별한 면모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부터 Domela Nieuwenhuis의 혁명적 독트린에 대한 반응으로 형성되었으며, 노동계급의 혁명적 부문과 단절되었고, 농촌 및 중간계급에 의존했던 SDAP는 의회전술에 의존하는 중간계급 개혁정당으로 시초부터 조건지워졌기 때문이다.
제4장 사회주의자의 통찰력을 대중에게로 1906-1909
베르린 시절 : SPD를 위한 이론작업 및 선전 작업
*1899년부터 1906년까지의 P는 스스로를 내델란드 맑스주의의 탁월한 이론가로, 수정주의의 비타협적인 정치적 맞수로 구별함. P는 1906년 새롭게 만들어진 SPD학교에서 가르치기 위해 베르린으로 왔을 때 유럽에서 더 넓게 주목받기 시작 : 이는 칼 카우츠키와의 친밀한 개인적 및 정치적 관계의 산물이었음.
*카우츠키와의 관계는 1900년, 암스텔담에서 있었던 그이 강연에 고터와 홀스트와 함께 참석했을 때였음. 1901년 정기적 접촉이 있었고 맑스와 디츠겐 사이의 서한에 대한 문의와 맑스이론에서의 디츠겐의 중요성을 토론하기 위해서였음. 카우츠키는 P의 이론적 능력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Neue Zeit에 글을 쓰도록 요청했음. 카우츠키를 통하여 P는 다른 맑스주의 좌파(Franz Mehring)들과 교류하였음.
*카우츠키와 교류를 통하여 P는 사회민주주의의 정치발전에서 맑스주의 교육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음. 1903년 대중파업의 실패 직후 그는 그 패배가 맹목적이고 무의식적인 힘이 작동했다는 증거였다고 확신했음. P는 맑스주의에 대한 적절한 이해를 발전시키는 문제는 특히 수정주의에 대항하는 이념투쟁의 중요성에 있다고 느꼈음.
*1903년을 시작으로 P는 SPD를 위한 이론적 작업과 교육을 전담하기 위해 독일로 오는 것에 관심이 있었고 카우츠키에 알림. 이는 SDAP내의 분파투쟁에서의 지도적 역할이 이론적 작업을 이루어 내는데 방해가 된다고 보았고 이론가가 “불신의 대상”이 되는 SDAP에서는 성취될 수 없다고 보았음.
*1906년 초 SPD는 베르린에 중앙당학교 설립 안을 승인했다. P와 같이 독일의 반수정주의 좌파는 SPD내의 수정주의 이데올로기의 확산은 집중적인 이론교육에 의해서만 막아낼 수 있다고 확신하기 시작했음. 그러므로 학교의 기본목표는 당 관료와 저술가를 6개월 동안 베르린에서 정치이론, 정치경제, 역사, 법 그리고 언론에 대한 집중교육을 시켜 당의 이념적 수준을 높이는 것이었음.
*당학교 건설결정이 내려지자 카우츠키와 베벨은 P에게 교사직을 제안했다. 1906년 여름동안 P는 당학교의 정확한 성격과 사회주의운동의 이론발전과의 관계에 대하여 카우츠키, 메링 그리고 베벨과 의견교환 했음. 디츠겐의 관점에 따라 P는 이론교육이 단순히 교리주입식의 수동적 형식이 아니라 주체적 교육과 명확한 실천 목적을 갖는 현실의 명확화의 능동적 과정이라고 강조했음. 이러한 분석은 당학교의 Neue Zeit가 국제사회주의운동의 “정신적 중심”으로 봉사해야 한다는 믿음과 연관되어 있음.
*P는 1906년 11월 15일 베르린에 도착하여 Zehlendorf에 거처를 정하기 전까지 카우츠키 집에 머물렀고 12월 16일 인간 발달의 주체성을 강조한 “역사유물론과 사회이론”과목을 가르치기 시작. 1907년 9월 휴가차 네델란드로 왔을 때 P는 자기와 오스트리아의 이론가 루돌프 힐퍼딩을 시민권이 없다는 이유로 경찰이 입국금지 시켰음을 알았고 SPD지도부는 P를 로자 룩셈브르크와 힐퍼딩을 Heinrich Cunow와 대체시켰음.
*P의 경제적 문제는 메링이 주간신문에 칼럼을 쓰도록 주선하여 해결했는데 1908년 2월에 “서신논문”의 형태로 시작하여 1차대전이 발발할 때까지 매주단위로 발표되었음. 전쟁이 발발할 당시 P는 26개의 논문이 있었고 이는 레닌을 포함한 개인들에게도 배포되었음. 맑스주의 선전 대신 P는 모든 논문을 일상적인 사회, 정치, 이론적 문제를 분석하는데 맑스주의 방법론을 적용시켰음.
*카우츠키를 통하여 P는 Neue Zeit의 책편집자의 파트타임일고 맡았음. 베르린의 31년 동안 P는 스스로를 SPD의 대중적인 여행하는 강사로 여겼다. 이 시기에 P의 가장 체계적인 이론연구서인 Marxism and Darwinism과 Tactical Differences in Labor Movement를 썼음.
공격에 나선 비타협적 맑스주의 : 트리뷴 좌파
*독일에서 오래 머물러 있는 동안 P는 좌익반대파의 이론가로서의 빛나는 역할을 계속했고 이 그룹의 경험은 그의 사상의 본질적 준거점으로 남았음. 당 행정구조와 언론에서의 영향력이 상실됨에 따라 네델란드 좌파는 점차 Nieuwe Tijd의 전통적 지적 경로를 넘어서서 당내 그들의 견해를 전파시킬 수 있는 매체가 필요함을 인식했음. 전투적 좌익반대파는 De Tribune이라는 주간지로 결집하게 됨. Nieuwe Tijd가 여전히 이론의 중심에서 반대파의 역할을 했지만 Tribunist좌파가 SDAP내의 혁명적 좌파로서의 추진세력으로 대체되기 시작함.
*세 사람이 젊은 활동가의 핵심이 되었음 : David Wijnkoop, Willem van Raresteizn, Jan Ceton이 그들인데 그 중 David Wijnkoop(1876-1941)이 가장 출중한 지도자였음. W는 1898년에 SDAP에 가입했고 1902년 가장 크고 가장 위신 있는 지부인 암스텔담3지부의 장으로 선출되었음.
*Utrecht 패배이후 W, C, R 세 사람은 좌파의 독립적 맑스주의 주간 신문을 위한 기초 작업에 들어감. 1903년 초 P와 고터의 도움으로 W는 Leipzigen Volkszeitung을 모델로 한 지역 주간지 창간을 제안. 그러나 이 제안은 거부당했으며 2년 후 W는 Het Volk의 주간보조지로 노동계급에게 맑스주의를 전파하는 제안을 했으나 역시 당 지도부에의해 거절당함.
*1907년 Haarlem 당 대회에서 고터와 Troelstra 사이의 열띤 논쟁에도 불구하고 Nieuwe Tijd 그룹이 당 지도부에 복종한다. Holst는 화해를 주장하며 당 활동에 적극적으로 복귀할 것을 주장했으나 P와 고터 그리고 W, C, R 세 사람도 당 지도부에 승복하는 결정에 깊이 실망하고 좌파는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당의 현장과 당 밖의 노동자를 동원하는 시도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함.
*몇 번의 연기 끝에 Tribune지의 창간호는 1907년 10월 19일 마침내 발간됨. 발간목적이 당 지도부에 대항하는 논쟁이라는 것을 부인했지만 그들은 당과 노동운동에서 맑스주의의 자유로운 표현의 길을 가로막는 어떤 것 하고도 투쟁할 준비가 되었음을 선언함.
*이들의 전략은 1905년 러시아혁명과 프러시아의 참정권운동이 계급투쟁의 새롭고 잠재적인 혁명단계의 시작임을 나타낸다는 믿음에 기초하고 있었음. 물론 트리뷴의 등장은 네델란드의 경제위기, 실업, 파업 그리고 급속한 노동조합 성장과 궤를 같이했음.
*당 지도부에 대한 긴 투쟁 속에서 이들은 독일 SPD를 적절한 맑스주의 정책의 모델로 수용했고 칼 카우츠키의 정통 맑스주의에 따라 그들의 기본적인 이념적 개념을 정립했음. 동시에 그들의 혁명적 실천은 비타협적 맑스주의라고 불리는 더 큰 전통에 깊이 뿌리내려 박혀 있었음. 의식적 경향보다는 태도로서, 모든 형태의 자본주의 국가에 대한 전투적 반대와 그 폐절을 위한 프롤레타리아 투쟁을 강조한 맑스주의였음. Troelstra의 논문에 대한 응답 속에서 P는 T가 더 이상 계급투쟁에 근거한 전술을 발전시키지 않고 부르주아정치체제 속으로 당을 통합시키려 한다는 가정을 가지고 분석했음.
*SDAP의 개량주의적 실천에 대한 이들 그룹의 비판은 NVV와 유관된 SDAP주도의 노동조합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궤를 같이함. 1907년 12월, W는 러시아 노동조합의 투쟁의 전투성, 자발성과 서유럽 노조의 수동성과 대조했음. 네델란드와 러시아의 노조운동의 후진성과 취약함 사이의 유사성을 들면서, W는 “조용한 발전”이 네델란드에의 경우에는 항상 적합하지 않다고 제시함. 노조관료주의의 증가. NVV에 의해 조직화되지 않은 파업지지의 실패. 노조신문의 사회주의의식 부족, 8시간 노동에서 10시간 노동으로의 NVV의 지지변화. 그리고 참정권운동에 대한 소극적 태도는 수정주의 정책의 결과로 Ceton에 의해 지적되었음. 이들은 NVV지도부와의 결정적 갈등을 불러일으킨 자발적 파업 활동을 지지하고 고수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음.
*혁명전략의 관점에서 이들에게 가장 관심을 촉발시킨 쟁점은 참정권운도에 대한 적절한 맑스주의 정책을 발전시키는 문제였음. 1908년 1월, W는 독립적인 계급기반의 참정권투쟁을 이끄는 SDAP와 노조운동의 중요성을 재확인함. 그러나 W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새롭고 강력한 투쟁형식”이 참정권운동내에서 발전해서 대중적 성격을 띠어야 한다는 믿음이었음.
*이 시기동안 P는 프러시아 참정권운동에 대한 보고에서 더 예리한 이론적 맞추는 것이었음. 1908년 1월 12일 대중시위를 언급하면서, P는 운동의 질적으로 새로운 성격을 이야기했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대중은 스스로 자유롭게 하고 새로운 힘을 느낀다.” P에게 이러한 행위는 독일이 잠재적인 혁명시기 (국가권력은 깨어지고 노동계급의 힘은 커지는)에 견해를 입증했음.
*트리뷴지가 창간된 지 처음 몇 달 동안 당 지도부는 이를 무시했지만 Holst의 1908년 3월의 “형세의 역전”이라는 글이 나온 후 상황은 급변했음. 그녀는 그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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