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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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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돈희	(2007-12-07 20:07:08, Hit : 2137, Vote : 157)

1998년 전해투 약사

1998년 전해투 새로운 시도 -97년 정리해고제 도입과 98년 대대적 구조조정은 실업자들을 대량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넘쳐나는 노숙자들과 정리해고자들, 이를 감당하려는 정부는 이들이 언제 터져 나올지 모르는 ‘폭동’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업대책을 강구하면서 실업자들은 통제되어갔다. 당시 수많은 실업자운동과 단체들이 생겨났지만 이들을 투쟁으로 조직화하는데 성공한 사례는 아쉽게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실업자운동은 오히려 이들을 의존하게 만들고 이들의 자생적 대정부 항의행동을 억제시키는 역할만 했을 뿐이다. 98년, 전해투는 이점을 간과하지 않고 실업자 조직화를 시도했다. 그것은 전해투의 위상을 ‘전국실업자투쟁위원회’와 같은 상으로 재편하는 것으로부터 시도 되었으나 ‘징계해고자’들로부터 승인 받지 못했다. 다만, 전해투가 ‘실업자투쟁을 하는 것은 동의한다’는 전제하에 ‘자신의 일하고 싶은 의지와 무관하게 취업을 하지 못하고 실업상태에 있는 사람들도 국가로부터 피해 받고 있는 해고자’ 라는 정신을 담아 결합의 범위를 넓히는 규약 개정안을 승인 받는 총회를 서울역 앞 광장에서 실업자들과 함께 대중적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전해투도 실업자들을 대중적으로 조직화하거나 반실업투쟁을 주도하는 것은 성사시켜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