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1월 10일) 9시 30분경 에이인티텍 점거농성 16일차를 맞이하는 날 사측 관리자 4명이 불시이 들이닥쳐 농성중이던 조합원을 끌어내고 사무실 문을 걸어잠궜다.
침탈경위는 이러하다. 에이앤티텍 이원식 소장이 평소와 다르게 이른 아침 7시부터 사무실에 들어와 주변을 돌아보고 나갔다.
철야 농성조 2인이 아침식사를 위해 교대로 한명이 나갔고, 조합원 한명은 밤잠을 설쳐 침낭속에서 선잠을 자고 있었다.
이때 에이앤티텍 관리자 4명(이원식소장, 최범석 공장, 박문혁공장, 최종대차장)이 불시에 들이닥쳐 침낭속에 누워있던 조합원을 그대로 둘러매고 문밖으로 패대기 쳤다.
그대로 사무실문을 걸어잠그고 관리자 네명은 공장안으로 들어가버렸고, 맨발로 밖으로 내동댕이쳐진 조합원은 급히 지회에 비상연락망을 돌렸다. 지회조합원들이 연락을 받고 긴급히 에이앤티텍 사무실로 집결했으나 이미 사무실문은 굳게 잠겨있고, 조합원들의 가방과 옷 소지품들, 농성물품들은 그대로 사무실안에 방치된 상태였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농성자들을 쫒아내고 조합원들이 어떻게 나오나 보려고 자신들이 직접 오지는 못하고 대일실업 관리자들을 대신 보내 조합원들 동선을 감시하기까지 하였다.
비열한 에이앤티텍이 그동안 조합원들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더니 아침 교대하는 시간을 틈타 한겨울에 맨몸으로 사람을 들어내는 짓거리를 감행한 것이다.
그동안의 신사적인 협상요구를 에이앤티텍에서 먼저 폭력적으로 치고 들어왔으니 지회로써도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
문병택 이사와 에이앤티텍 4명의 구사대(이원식, 최범석, 박문혁, 최종대)는 지회가 표적을 삼아 죄값을 치르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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