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삼성본관 집회,,,허위사실 날조 고소한 삼성자본 규탄
삼성자본의 허위사실날조 업무방해고소 규탄한다!
삼성백혈병 유족까지 고소한 비열한 탄압 용서못한다!
삼성족벌 무노조 박살내고 민주노조 건설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날이 흐리고 바람이 불어서인지 으스스한 추위를 느끼게 하는 오늘, 삼성본관앞에 도착하니 과천철거민 여성들은 한겨울에나 입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삼성일반노조와 삼성족벌 한솔그룹 한솔csn 부당해고자 정택교동지, 과천철거민 여성동지들, 연대시민, 그리고 삼성백혈병유족 정애정씨와 재생불량성빈열로 31살에 사망하신 고 윤슬기씨의 어머니 신부전님이 함께 하였다.
이른 시간부터 초일류기업 삼성전자 본사를 견학하려고 구미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온 고등학생들이 본관앞 횡단보도를 건너며 우리의 발언을 관심있게 듣고 피켓을 들여다보는 등 관심을 가지는 모습에 발언자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것 같다.
삼성자본의 1/9 업무방해 7명 고소, 허위날조 무고죄로 고소할 것!
집회참가자들을 권오현 삼성전자대표이사가 업무방해로 고소하여, 김성환위원장은 어제 서초서에 가서 조사받고 온 이야기를 시작하며,
1월9일과 1월16일에는 삼성자본이 집회 장소에 대형크레인과 관광버스를 박아놓고 집회방해를 했고 삼성일반노조는 경비책임자와 서초서담당정보관을 고소했는데, 삼성은 거꾸로 9일 날 있었던 자랑스런 삼성인상 행사가 방해받았다고 업무방해로 맞고소를 했다며,
기가 막힌 것은 어떤 방법으로 자랑스런 삼성인상 행사를 방해했는지 적시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고소인의 주장만을 앞세워 물어보았고, 장송곡을 틀어 행사를 방해하고 행사참여자들의 하차와 차량을 막는 등 업무방해를 했다는 삼성자본의 고소는, 하지도 않은 행위를 날조하여 고소하는 파렴치하고 추악한 악덕기업의 모습이라며 고소한 삼성전자대표이사와 그 대리인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규탄하였다.
울산 삼성SDI 노사협의회 전례없이 한달이 넘도록 임금인상 투쟁 전개!
그리고, 울산 삼성sdi노사협의회는 한 달이 넘도록 사측에 맞서 1%임금인상을 저지하고 구조조정을 막아내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삼성족벌이 무노조 경영을 방침으로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지만 노동 3권이 없는 노사협의회마저도 노동자의 단결력을 바탕으로 삼성자본에 맞서 투쟁하고 있듯이 삼성전계열사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위한 노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언하였다.
삼성이건희는 삼성백혈병 등 직업성피해노동자 산업재해 인정하라!
삼성백혈병유족 정애정씨와, 재생불량성빈혈로 12년간 수혈에 의지해 목숨을 이어가다가 2012년 7월, 31세에 사망한 윤슬기씨의 어머니는 국회정론관에서 심상정의원 주최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 12시가 넘어 도착하였다. 정애정씨는 삼성의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발언을 대신하고, 고 윤슬기씨의 어머니 신부전씨는, 하고픈 말을 이건희와 삼성자본에게 내딸을 살려내라고 몇 마디 욕으로 대신하였다.
얼마나 할 말이 많을까마는 답답한 마음을 욕으로 대신하는 것이리라. 삼성백혈병 등 직업병문제가 사회공론화된 지도 7년이 넘어섰건만 삼성자본은 아직도 진심어린 사과는커녕 투병중인 피해노동자와 유족들을 돈 몇 푼으로 계산하려는 추악한 작태에, 12년을 고통속에 살다가 죽은 딸의 어머니로서 이건희와 삼성자본에게 욕이 아니고 무슨 말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하겠는가.
집회발언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소기업피해자 최성출사장은 본관 입구에서 상생경영 동반성장, 삼성은 약속을 지키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하고, 집회발언에서도 이건희회장에게 약속을 지키라며, 약속을 못지킨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달라는 게 지금껏 삼성본관앞에서 시위를 하는 이유라고 이야기하였다.
경찰 일을 대행하는 삼성용역들 소음측정으로 집회방해!
중식시간 2시간 가량 진행하는 집회이건만 삼성자본은 본관 정문 회전문앞에 소음측정기를 설치, 용역을 세워서 수시로 체크하고 삼성로고와 화단 사이에도 대형소음측정기를 세우고 집회를 감시할 뿐만 아니라, 용역은 집회장소 맞은편에 소음측정기를 들고 와서 소음을 측정한다. 이에 임경옥총무가 당신이 경찰이냐, 경찰도 아니면서 왜 여기서 소음측정을 하냐고 따져물으니 용역은 모르쇄로 일관하다가 사진기를 꺼내 불법채증을 하고, 어디선가 나타난 경비들이 총무의 앞을 가로막는다.
범죄집단에 불과한 삼성족벌에 맞선 투쟁은 정의로운 투쟁이다!
무노조경영으로 노동자 다 죽이는 삼성자본, 삼성족벌에 맞서 함께 싸우자는 마무리발언을 끝으로 집회를 정리하고, 지난 1/9 자랑스런 삼성인상 행사를 방해했다며 권오현대표이사가 고소한 사건의 조사를 받으러 정애정씨는 서초서로 이동하였다.
서초서에서 2시간이 넘도록 조사받고 나온 정애정씨는 MBC기자와 조사받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조사관의 억압적인 태도와 삼성이 고소한 내용을 억지로 꿰맞추려는 태도에 분개하며 허위사실을 날조하여 업무방해로 고소한 삼성접자대표이사를 무고죄로 고소해야 할 일이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이후, 진보노동자회에서 주최하는 강연회장으로 이동, 김성환위원장의 강의와 정택교동지의 사례발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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