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오늘 우리는 사측의 노동조합탄압과 민주노조 무력화에 맞서 결연한 의지로 입장을 표명한다.
그동안 우리는 내부조직을 정비하면서 사측에 원만한 노사관계를 위해 조합원의 질타와 원성을 감내하며, 단협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수 차례에 걸쳐 촉구해 왔다.
그러나 사측은 포괄적으로 승계된 단체협약을 일방적이고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근태 비협조, 사무실제공 거부, 조합비 공제거부, 노사합의 없는 노동조건 개악기도 등 노동조합 무력화를 위한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인정한 노동조합 자체를 외면한 체 원만한 노사관계를 포기하고 파국으로 몰고 가려는 기도를 우리는 노조파괴행위로 간주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향후 우리는 사측의 전향적 자세변화가 없을 경우 노동조합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규정하고 "노동탄압 분쇄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하여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사측이 일련의 행위들을 중단하지 않을 시 5700여 조합원 동지들의 강고한 단결력을 바탕으로, 민주노총과 함께 사측의 기도를 강력한 투쟁으로 분쇄할것이다.
또한 9월 2일 대의원대회를 통하여 집행부의 조직을 완전히 정비하고 임ㆍ단투 승리와 민영화 저지 투쟁까지 전선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다.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사측에 있음을 분명히 경고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단체협약의 포괄적 승계를 인정하고 준수하라!
하나. 노사합의 없는 노동조건 개악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노동조합 탄압과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
2001. 8. 26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발전노조 중앙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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