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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재 선생님의 강연회에 초대합니다. 2000.03.15-18:00:22
한국 노동운동의 산 역사, 이일재 선생님을 모시고 팔십평생을 노동운동에
몸 바쳐 오신 깊은 경륜을 듣는 흔치 않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2000. 3. 24 (금) 오후 7시 의료보험회관 강당
강연을 허락해주신 이일재 선생님께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이일재 선생님의 정식 약력입니다.
이일재선생님은 1939년부터 6년간 통조림공장, 양화점, 제과회사, 방직공장
건축공사장에서 노동자생활을 하시고 해방직전에 삼륜화학공업주식회사에서
근무하시던 중 해방을 맞았으며
해방직후 삼륜화학공업주식회사의 자주관리 활동에 참여하시게 되었습니다.
이후 전평(전국노동조합평의회) 산하 전국화학노조 대구시 지부 서기부장,
전평 경북 도평의회 간사를 지내셨고,
46년 전매청 연초공장 8.25 파업 지도 건으로 수배되었으며, 이후 1949년에
는 팔공산 빨치산 활동중 1950년 5월대구 근교 비슬산에서 군경토벌대에 의
해 다리에 총상을 입고 체포되었습니다.
이후 대구지방 전매청, 노동조합 대구시연맹 등에서 현장생활, 노조 간부활
동을 벌이다가 1968년 조직사건으로 재구속, 88년까지 20년간의 장기 투옥
을 당하시기도 했습니다.
워낙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셨으므로 약력을 모두 다 소개해드리기가 어렵
습니다.
지난 87년 민중항쟁, 노동자대투쟁 이후, 장기수 석방 조치로 석방되셨으나
전혀 변함없이 노동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가르침을 주고
계십니다.
이일재 선생님의 강연회에 동지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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